신세계 인수 '셰이퍼 빈야드'…나파 와인 옥션서 6300弗 낙찰가 기록

과시용 소비 경매서 아동 정신건강 위한 행사로
신세계프라퍼티, 지난 2월 셰이퍼 빈야드 인수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세계프라퍼티가 인수한 나파밸리(Napa Valley)의 와이너리 '셰이퍼 빈야드'(Shafer Vineyards)가 새롭게 변모한 옥션 나파밸리(Auction Napa Balley)에 참가해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2월 신세계그룹은 미국 와인산업의 심장인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의 최고급 와이너리인 '셰이퍼 빈야드'를 약 3000억원에 인수했다. 

 

8일 옥션 나파밸리에 따르면 셰이퍼 빈야드는 최근 개최된 옥션에서 6300달러의 입찰가를 받으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 낙찰가는 마운트 비더(Mount Veeder)에 있는 사프론 빈야드(Saffron Vineyard)에서 나온 샤또 포텔 VGS 카베르네 소비뇽(Chateau Potelle VGS Cabernet Sauvignon 2021)이 기록했다. 한 케이스에 1만2500달러(약 1572만원)로 한 병당 낙찰가는 1000달러(약 126만원)가 넘었다. 7200달러(약 905만원)의 알파 오메가가 그 뒤를 이었다. 알파 오메가 다음이 셰이퍼 빈야드다. 입찰은 소더비(Sotherby)가 이번 경매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뤄졌다.

 

이번 옥션 나파밸리 행사는 케이티 페리가 노래를 5곡이나 부르면서 시작한 지난 2019년 행사와는 사뭇 달랐다. 과거의 행사가 초대형 부자들이 참가해 과시용 와인 소비를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와 달리 이번에는 코로나19 팬데믹, 교내 총기 사건 등으로 인해 사회적 현안으로 떠오른 아동 정신건강 관리에 전념하기로 했다. 

 

린다 리프(Linda Reiff) 나파밸리 와인협회(Napa Valley Vintners) 사장 겸 CEO는 "무엇인가를 발명하고 있다"면서 “그것은 더 크고 더 넓은 텐트"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보다 개방적이고 포괄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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