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프랑스 텔레핸들러 공장 생산량 두배 늘린다

올해 연간 생산능력 3500대 추정
유럽 시장 공략 강화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밥캣의 프랑스 텔레핸들러 사업장 역량이 강화됐다. 인수 초기 때보다 생산 능력이 향상된 가운데 2025년까지 두배 더 늘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지난해 프랑스 퐁샤토 유압식 텔레핸들러 공장의 생산기록을 경신했다. 

 

제롬 미어몬트(Jerome Miermont) 두산밥캣 퐁샤토 시설 디렉터는 "현재 2658대의 기계를 생산했다"며 "이는 계획된 목표치인 2455대를 훨씬 웃도는 기록적인 수치"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3500대의 연간 생산 능력을 갖춘 것으로 추정되며 오는 2025년까지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프랑스 루아르-아틀란티크에 있는 풍샤토 공장은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러시아와 CIS(독립국가연합), 미주,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로 수출되는 밥캣 텔레핸들러의 본거지이다. 매일 최대 17대의 기계를 조립한다. 밥캣 텔레핸들러는 건설공사 현장부터 농장, 재활용 공장 등 다양한 작업장에서 사용된다.

 

퐁샤토 공장은 2000년 이전에는 삼브론 계열의 제품을 생산했지만 소유권 변경에 따라 밥캣의 텔레핸들러 생산 라인이 됐다.

 

당초 공장은 8만2000㎡의 부지에 있었으나 높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2019년에 확장됐다. 1만3000㎡의 여유 공간과 1500㎡의 새로운 건물이 추가됐다. 건설과 농산물 시장을 위한 29개 모델을 생산한다.

 

밥캣은 퐁샤토 공장의 생산 확대를 바탕으로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두산밥캣은 지난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유럽시장을 타깃으로 한 소형 굴착기 신모델을 내놓으면서 현지 딜러망과 마케팅을 강화했다. 유럽 시장은 소형 굴착기와 텔레핸들러 선호도가 크기 때문에 두산밥캣은 두 제품을 기반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추가 품목을 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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