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전비왕"…캐나다자동차기자협회 선정 '에코런' 1위

전비 15.6kWh/100km로 11개 경쟁 모델 모두 제쳐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E-GMP 기반 첫 전용 전기차 'EV6'가 캐나다에서 '전비왕'으로 꼽혔다.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 제고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EV6는 최근 캐나다에서 진행된 전기차 레이싱 대회 '에코런 2022'(EcoRun 2022)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비 15.6kWh/100km로 11개 경쟁 모델을 모두 제쳤다.

 

2위는 EV6와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현대차 아이오닉5와 제네시스 전기차 G80이 함께 올랐다. 전비 15.8kWh/100km를 기록하며 EV6에 근소한 차이를 나타냈다. 특히 일렉트리파이드 G80의 경우 중형 세단이라는 점에서 콤팩트 크로스오버차량(SUV)과 비슷한 전비를 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4위는 제네시스 GV60였다. 전비 18.4kWh/100km를 기록했다. 이어 볼보 C40 리차지가 전비 19.1kWh/100km로 GV60에 밀리며 5위를 장식했다.

 

에코런은 캐나다자동차기자협회(AJAC·Automotive Journalists Association of Canada)가 지난 2015년부터 주최하고 있는 친환경 레이싱 대회다. 친환경 차량의 정확한 주행 거리를 측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캐나다 연료 협회(Canadian Fuels Association)와 캐나다 전기 자동차(Electric Mobility Canada)가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3일간 진행됐다. 해당 기간 AJAC 소속 기자가 직접 전기차를 운전해 온타리오주 700km를 주행했다. 정확한 전비 측정을 위해 공조 장치와 편의 기능 사용을 제한하고 속도 제한을 준수했다.

 

기아는 이번 결과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 제고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기술력을 알리며 EV6의 후속 모델들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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