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롯데글로벌로지스, 美서 축구장 4배 부지 확보…글로벌 물류 확대

토랜스시에 3만351㎡ 부지 임대
내륙 운송 강화 등 종합 물류 사업 확대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글로벌로지스가 글로벌 물류사업 확대에 승부를 건다. 미국에서 축구장 4개 규모의 부지를 확보했다. 이번 부지 확보로 세계 상위 물류 기업으로 기반을 다지고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데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센터포인트(Center Point)와의 계약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스 베이 지역 토랜스시에 위치한 부지를 임대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토랜스시에 축구장 4개 규모(연면적 3만 351㎡)의 부지를 확보했다. 다만 임대 계약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전자상거래 확대와 택배 부문과 글로벌 물동량 증가 등 물류 시장 변화에 대한 효율적 대응 전략으로 풀이된다. 신규 부지 확보를 통해 택배와 3자 물류(물류 아웃소싱), 글로벌 사업 등 종합물류사업을 확대하겠단 계획이다. 특히 미국에서 내륙 운송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와 연계된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전신은 현대로지스틱스로, 2014년 롯데그룹이 인수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2019년 롯데 계열 물류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롯데로지스틱스가 하나로 합쳐지며 물류공룡으로 거듭났다. 2019년 기준 국내 293개의 물류거점, 해외에선 미국·영국·독일·중국·싱가폴·인니·네덜란드·베트남 등 14개국 16개 법인, 17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물류량이 늘어나면서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실적도 상승했다. 택배 사업 부문 매출액은 2019년 8147억원에서 2021년 1조1419억원으로 상승했다. 글로벌 사업 부문도 2019년 8683억원에서 2021년 1조0149억원으로 크게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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