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GS, 건설업 디지털 전환 기술력 확보 전력…美스타트업 베팅

美 건축자재 거래플랫폼 '소일커넥트' 투자
잇단 유망기업 투자로 건설업 시너지 효과 '기대'
GS건설 자체 CVC 설립해 GS퓨처스 지원사격

[더구루=정예린 기자] GS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GS퓨처스'가 미국 건축 자재 거래 플랫폼 스타트업 '소일커넥트(Soil Connect)'에 베팅했다. 잇단 벤처투자로 건설업 디지털화를 꾀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GS퓨처스는 최근 마감한 소일커넥트의 펀딩 라운드를 이끌었다. 부동산 전문 벤처캐피털 '스텔리파이'와 공동 주도했으며 구체적인 투자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소일커넥트는 지난 2018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토양, 골재를 비롯한 기타 건축 자재 소매 거래를 돕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건축 전문가는 고품질 자재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판매자는 중간 유통비용 등을 지불할 필요 없이 직거래를 통해 마진을 최대화 할 수 있다. 인근 직거래로 이뤄지는 만큼 운송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을 줄여줘 친환경적이다. 또 첫 거래가 만족스러울 경우 지속 관계를 맺어 지역 내 소규모 공급망을 형성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플랫폼의 이같은 기능을 더욱 구체화해 '퀵스타트(QuickStart)'라는 신규 온라인 거래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사용자는 퀵스타트 내 개인 회사 프로필을 만든 뒤 가지고 있는 자재를 온라인으로 직접 판매할 수 있다. 특히 효과적으로 마케팅·판매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판매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소일커넥트는 내달 27일 인디애나폴리스를 시작으로 미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 출시한다는 목표다. 

 

GS그룹은 최근 전통 사업인 건설 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디지털 전환)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GS건설은 지난달 자체 CVC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 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투자해 외부 DT 관련 기술을 도입, 건설업에 접목·도입한다. 비건설 부분에서 신사업 발굴·투자·육성·지원 등의 역할도 맡는다. 스마트화와 첨단기술 기반의 혁신으로 급변하는 건설산업의 환경 변화를 주도한다는 복안이다. 

 

GS퓨처스도 건설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새로운 유망 기업에 잇따라 투자하고 있다. 올해 초 미국 인공지능(AI) 기반 건설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스트럭션사이트(Structionsite)'와 주택 리모델링 소매 업체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 '까사(Casa)'의 자금 조달 라운드에 참여했다. <본보 2022년 1월 20일 참고 [단독] GS그룹, AI 건설 솔루션 스타트업 투자> / <본보 2022년 2월 28일 참고 [단독] GS그룹 , 美 주택 리모델링 스타트업 '까사' 투자>

 

허태홍 GS퓨처스 대표는 "소일커넥트는 지속적으로 플랫폼을 최적화하고 있으며, 부동산과 건설을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가 될 것"이라며 "소일커넥트가 탄탄한 포트폴리오와 사용자 기반을 활용하여 향후 고속 성장을 이루는 데 (GS퓨처스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GS퓨처스는 GS그룹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세운 CVC 해외법인이다. 지주사인 GS를 포함해 GS에너지, GS칼텍스, GS리테일, GS건설 등 총 10개 회사가 출자한 1억5500만 달러(약 1846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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