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셀레스틱, GM 테크센터서 생산…1000억원 투입

수작업 생산 위한 별도 공간 마련

 

[더구루=윤진웅 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을 통해 내년 출시할 예정인 플래그십 전기 세단 모델 '셀레스틱'(Celestiq) 수작업 생산을 위한 별도 시설을 마련한다. 

 

GM은 15일(현지시간) 8100만 달러(한화 약 1036억 원)를 투자해 미시간주 워렌에 있는 GM테크센터 내 셀레스틱용 3D 프린팅 부품 생산을 위한 공간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현재 투자금으로 구매한 장비들을 순차적으로 설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GM 전체 모델 중 가장 많은 3D 프린팅 부품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구조 부품과 외관 부품, 폴리머와 금속 부품 등 100여개 이상이 3D 프린팅 부품으로 채워진다. 하루 평균 1.2대만 생산하는 소량생산 방식을 채택, 연간 400여대 생산을 목표하고 있는 만큼 이곳에서 모든 부품을 수작업으로 조립하고 센터 내 위치한 적층 센터에서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셀레스틱은 GM테크센터에서 1956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생산되는 첫 번째 양산 모델이 된다.

 

마크 루스(Mark Reuss) GM 사장은 "셀레스틱은 캐딜락 브랜드의 부활을 의미하는 모델"이라며 "셀레스틱에 필요한 3D 프린팅 부품은 테크센터의 장인 팀에 의해 수작업으로 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셀레스틱은 GM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을 기반으로 완성된다. 대용량 배터리와 앞, 뒷바퀴에 각각 180kW(약 245마력), 250kW(약 340마력)의 출력을 내는 전기모터를 탑재, 총 시스템 출력 585마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00마일(644km)이 목표다.

 

하반기 콘셉트카 공개 이후 내년부터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캐딜락 브랜드의 야심작인 만큼 판매 가격은 20만 달러(한화 약 2억5200만원) 이상 높은 가격이 책정될 전망이다.

 

메르세데스-벤츠 EQS, 테슬라 모델S, BMW i7 등과 경쟁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GM은 지난 8일 셀레스틱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추가 이미지는 내달 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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