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 활동 재개 박차…"경기 회복 기대감 ↑"

베이징·상하이 등 이달 들어 봉쇄 해제
지난달 주요 실물 경제 지표 반등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이 코로나19 봉쇄를 풀고 경제 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하고 있다. 지난달 주요 실물 경제 지표도 반등하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19일 코트라 중국 상하이무역관의 '중국, 전국 단위의 조업 재개 움직임'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중국 주요 성시는 조업 재개 정책을 잇따라 발표했다.

 

상하이는 지난 1일부터 도시 봉쇄를 전면 해제하고 상시화 방역과 생활질서 전면 회복에 돌입했다. 이어 5일 베이징은 코로나19 대응 업무 브리핑에서 재택근무·학교 수업·단체 관광 등과 관련 통제 내용을 조정하는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다. 이외에 다른 성시에서도 교통 물류 복구, 기업 구제 지원책 등을 발표하며 조업 재개를 본격화했다.

 

중국 국무원은 주요 성시의 안정적인 성장과 시장 주체 지원 여부에 대한 특별 감독을 실시하고 경제 안정을 위한 감세 감면 패키지 정책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등 중앙정부를 중심으로 전국 단위에서 정책 효과 발휘와 안정 유지를 위해 전면적으로 조업을 독려하는 분위기로 전환했다.

 

상하이는 1일 봉쇄가 전면 해제된 첫날 지하철 이용객 수가 266만7000명, 2일차에는 304만1000명까지 확대하며 인파 이동과 물류 상황이 회복세를 보였다. 7일에는 588만명을 기록했다. 다만 고위험 지역의 경우 부분적 통제가 이뤄지고 일부 기업의 재택근무 유지, 백화점 등 대형상가의 정상 영업 재개 미비 등으로 전년 같은 기간 이용객 수(1155만명)에는 크게 못 미쳤다.

 

베이징도 새로운 방역 정책 발표로 6일 지하철 여객 수송량이 빠르게 늘었고 지속적인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상하이와 인접한 장쑤성 쑤저우시의 지하철 여객 수도 증가세로 반등했다.

 

지난달 중국 주요 실물 지표가 전달보다는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전국 도로물류 운임지수는 1024포인트로 코로나19 확산세 둔화, 조업 재개 등 요인에 힘입어 전년 1001포인트를 웃돌았다. 중앙정부와 각 지역의 조업 재개 정책의 가장 큰 부분이 교통 물류 재개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이달에도 물류 운임 회복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5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 기준선 아래인 49.6을 기록했지만 전월 대비 2.2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 PMI의 대부분 세부 지표는 V자 반등 곡선을 보였고 조사 대상 21개 업종 중 확장 구간에 있는 업종은 지난 4월 9개에서 5월 12개로 늘었다.

 

생산지수와 신규 주문지수는 각각 49.7·48.2로 전월 대비 5.3·5.6 상승하며 제조업 모두 다소 회복세를 보였다. 주요 원자재 구매가격지수는 5월 55.8로 전월보다 8.4 낮아졌다. 다만 55를 계속 웃도는 등 높은 수준이다. 출고 가격지수는 49.5로 지난달 4.9보다 낮아졌고 연내 들어 처음으로 수축 구간으로 떨어져 제조업 제품 판매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제조업 PMI는 51, 중형기업은 49.4, 소형기업은 46.7 등을 기록했다. 대기업은 50 기준선 위로, 중소형 기업은 기준선 아래다. 대기업의 생산과 신규 수주도 가장 빠르게 회복해 모두 50 기준선 이상을 회복했다. 중소형 기업은 기준 이하지만 반등하고 있고, 정부 경기 부양책의 가장 큰 수혜 대상으로 회복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코트라는 "중국 정부의 전면적인 조업 재개와 지원 정책 발표는 대내외적으로 '경제 활동이 점차 전면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라는 시장 안정 시그널로 의미가 있다"며 "다만 이전 수준으로 생활 질서가 정상적으로 회복되기까지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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