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코핀은행, 메타버스 서비스 도입 속도…"韓업체와 협력"

디지털 경쟁력 강화 박차
하반기 모바일 앱 신규 버전 출시 계획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이 메타버스 서비스 도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카를레스 부디만 부코핀은행 디지털뱅킹 책임자는 2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매체 비즈니스닷컴과 인터뷰에서 "국민은행 협력사와 함께 메타버스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며 "현재 준비하고 있는 플랫폼은 한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플랫폼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그는 "인도네시아 규제에 따라 메타버스 내에서 금융 거래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마케킹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가상현실(VR) 기기 등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본보 2022년 4월 28일자 참고 : KB부코핀은행, 메타버스에 금융 서비스 접목 모색>

 

국민은행은 지난해부터 메타버스 테스트베드 조직을 만들어 화상회의 기반의 게더(Gather) 플랫폼과 VR 기기를 활용한 가상영업점을 시험하는 등 메타버스 금융 관련 실험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 내에 KB금융타운 베타버전을 만들어 가상영업점과 금융을 접목한 게임을 출시했다. 지난달에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홍대거리의 랜드마크인 KB청춘마루 내부 전시와 루프탑 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KB청춘마루 in 큽월드(KB world)'를 열었다.

 

부코핀은행은 또 오는 3분기 중으로 모바일 뱅킹 앱 '워키(Wokee)'의 새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신규 버전 출시를 위해 현재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어 내년 하반기  은행 서비스를 비롯해 소비자 금융, 보험, 증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아우르는 통합 금융 서비스 앱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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