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소방수로 나선 FTX, '대규모 감원' 블록파이에 자금 융통

FTX, 블록파이에 2억5000만 달러 대출

 

[더구루=홍성일 기자]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시장 둔화 속 자금난을 겪는 블록체인 기업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소방수로 나서고 있다. 

 

암호화폐 기반 금융서비스 플랫폼인 블록파이(BlockFi)는 21일(현지시간) FTX와 계약을 체결하고 2억5000만 달러(약 3240억원) 규모의 회전신용편의(Revolving Credit Facility, RCF) 확보했다고 밝혔다. RCF는 기준 금액 안에서 언제든 추가적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일종의 '마이너스 통장'으로 볼 수 있다. 

 

블록파이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둔화 속 자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전체 인력의 20%인 약 170명을 해고하는 조치를 발표하기도 했다. 

 

블록파이는 FTX와 RCF를 통해 대차 대조표와 플랫폼의 강점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블록파이는 RCF를 통해 고객 보호 의무를 준수할 수 있게됐다.  

 

FTX는 블록파이에 대한 회전신용편의를 일으켜주면서 블록체인 업계에 소방수로 나서고 있다. FTX의 대주주인 알라메다 리서치도 최근 암호화폐 중개소인 보이저 디지털에 회전신용편의를 제공했다. 

 

잭 프린스 블록파이 CEO는 "우리는 수많은 폭풍을 견뎌오며 강해졌다. 현재의 시장 환경을 헤쳐 나갈 때 더욱 강하게 만들 것"이라며 "블록체인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한 향후 계획과 이니셔티브를 곧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