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GS, 中 윤활유 최고 10% 인상…'고유가·물류비' 겹악재

SK, 이날부터 10% 이내·GS 내달 3~10% 상향
국내 가격, 단기간 인상 없지만 고유가 영향 불가피 전망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루브리컨츠와 GS칼텍스가 중국에서 윤활유 가격을 일제히 올렸다. 물류비와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인상을 단행하며 국내 가격 정책의 변화에도 이목이 쏠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K루브리컨츠 이날부터 윤활유 가격을 10% 이내로 인상한다. 중국 천진에 있는 GS칼텍스의 출자 회사 GS루브리컨츠도 내달 1일부터 3~10% 오른 가격을 적용한다.

 

양사가 인상을 실시한 배경은 물류비와 국제유가 상승에 있다. 경기가 회복되며 물동량은 늘어났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이를 처리할 인력은 부족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의 대도시 봉쇄까지 겹치며 컨테이너 운임 비용은 상승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으로 가는 해상 수출 컨테이너의 2TEU(40피트 표준 컨테이너 1대) 평균 신고운임은 120만6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5% 뛰었다.

 

고유가도 지속되고 있다. 러·우크라 전쟁으로 유가는 지난 3월 100달러를 돌파했다. 중국의 봉쇄가 이달 풀리고 수요가 폭발하며 현재까지 100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지난달 말 150달러를 넘을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SK루브리컨츠와 GS칼텍스는 국내 가격은 당장 인상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고유가가 장기화되면 중국과 비슷한 상승 폭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활유는 정유사들의 대표적인 '알짜' 사업으로 꼽힌다. 이동 수요가 살아나 윤활유 소비량이 늘어나고 고부가가치 제품들이 높은 호응을 얻은 덕분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윤활유 사업부문에서 960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체 영업이익 1조7656억원의 절반 이상이 윤활유에서 나왔다. GS칼텍스는 지난해 윤활유 사업의 영업이익이 5674억원으로 비중은 28%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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