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초코파이, 中 식품브랜드 8위...국내 제품 '유일'

1993년 첫 진출, 1997년 베이징공장 설립
中 인기 힘입어 작년 글로벌 매출 5천억 돌파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 초코파이가 국내 브랜드 중 유일하게 중국 식품 브랜드 톱100에 진입했다. 현지 소비자들이 초코파이를 넘어 오리온에 대한 신뢰도가 보다 높아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중국 매체 운차이왕(文财网)이 선정한 식품 브랜드 톱100 랭킹에서 오리온은 8위를 차지했다. 해당 랭킹에 포함된 국내 식음료 브랜드는 오리온 초코파이가 유일하다.

 

중국 브랜드를 제외하면 △초콜릿 브랜드 도브(Dove) △쿠키 브랜드 오레오(Oreo) △감자칩 브랜드 레이즈(Lay’s) 등 미국의 과자 브랜드가 정도다.

 

오리온이 지난 1993년 북경사무소를 열면서 첫발을 디딘 이후 30년 동안 사업을 펼친 중국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셈이다. 오리온은 이후 1997년 북경 인근 허베이성 랑팡공장을 시작으로 2002년 상하이, 2006년 베이징 스낵공장에 이어 2010년 중국 최대 규모의 광저우 공장을 세우며 현지 생산역량을 제고했다. 2015년에는 신장 위구르자치구 베이툰에 중국 내 스낵 원재료 제조공장을 건설했다. 

 

초코파이는 중국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에서는 초코파이 딸기가 전년 대비 58% 성장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식감을 차별화한 찰초코파이와 초코파이 바나나 역시 호평을 받으며 지난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연매출 2000억원을 넘어섰다.

 

더불어 중국 브랜드 파워지수(C-BPI) 파이 부문에 6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현지 파이 시장에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같은 중국 시장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해 초코파이 글로벌 연매출은 5000억원을 돌파하며 신기록을 경신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초코파이는 50년 가까이 축적해온 독보적인 제조 노하우와 글로벌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나라별 문화와 트렌드에 발맞춘 신제품을 지속 출시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