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지멘스가메사에 터빈 15기 발주…군위 풍력단지 본격화

글로벌 해상풍력 1위 지멘스 가메사 75MW 풍력단지 터빈 수주
SG 5.0-145 터빈 15대 공급…20년 유지 보수 서비스 계약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SK그룹의 신재생에너지 종합솔루션 기업 SK D&D(디앤디)가 군위 풍력 프로젝트에 글로벌 해상풍력 1위인 지멘스 가메사(Siemens Gamesa) 터빈을 장착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디앤디는 한국에서 세 번째로 큰 풍력발전단지 75MW급 군위 육상풍력발전에 지멘스 가메사 터빈을 주문했다. 지멘스 가메사는 군위 프로젝트에 SG 5.0-145 터빈 15대를 공급한다. 또 20년 간 운영과 유지 보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SK디앤디가 군위 풍력단지에 지멘스 가메사를 택한 건 2014년부터 파트너십을 맺고 총 84MW에 달하는 2개의 풍력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등 재생 에너지 시장에 대한 투자를 늘려 왔기 때문이다.

 

이에 SK디앤디 올해 3분기 착공에 들어가는 1800억원 규모의 군위 육상풍력(75MW)에 지멘스 가메사 터빈을 선택했다. SK디앤디는 최근 군위 풍력발전단지 EPC(설계∙조달∙시공)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

 

지멘스 가메사는 독일 지멘스 풍력 부문과 스페인 풍력회사 가메사가 합병해 지난 2017년 출범한 풍력 전문 기업이다.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19.4GW의 공급실적으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6MW급 다이렉트 드라이브(Direct Drive) 부터 14MW급 까지 다양한 해상풍력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해 △중국 △파키스탄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호주 △뉴질랜드에 11GW 이상의 육상 터빈을 설치했다.

 

SK디앤디는 SK디스커버리 계열의 부동산 디벨로퍼다. 최근 신재생에너지 디벨로퍼 역량을 바탕으로 연료전지, 풍력, 태양광 발전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풍력발전사업의 경우 가시리풍력(30MW)과 울진풍력(53.4MW)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고, 의성육상풍력(88MW), 청도 육상풍력(24 MW), 신안우이 해상풍력(400MW) 등 육상/해상풍력 1200MW 규모의 프로젝트 개발을 추진 중이다.

 

SK 케미칼 청주공장 유휴부지에는 설비용량 19.8MW 규모의 청주에코파크 연료전지 발전소도 건설 중이다.

 

이밖에 전력중개사업에도 진출해 투자 재원을 확보했다. 영국계 신재생에너지 투자사인 글렌몬트파트너스(Glennmont Partners)와 국내 태양광 공동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2000억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자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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