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MBK 회장, 美 MLB 워싱턴 내셔널스 관심?

워싱턴포스트 "김 회장, 이달 초 팀 관계자와 만나 논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인 워싱턴 내셔널스의 인수 후보 가운데 하나로 거론됐다. 메이저리그에서 첫 한국계 구단주가 탄생하게 될지 주목된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8일(현지시간) "자산 250억 달러(약 33조원) 이상의 사모펀드를 운영하는 마이클 병주 킴(Michael B. Kim·김병주 회장 영문이름)이 워싱턴 내셔널스의 잠재적 구매자 가운데 한명이라고 팀 매각 작업과 관련된 다수의 관계자가 말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달 초 워싱턴의 홈구장인 내셔널스파크를 방문해 팀 관계자들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워싱턴포스트는 "잠재적 입찰자로서 김 회장의 등장이 그를 팀 매각 과정의 선두 주자로 만들지는 않는다"면서 "현재 팀은 다수의 투자자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팀은 5~6개 투자 그룹과 만난 이후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셔널스를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 재벌인 러너 가문은 매각을 비롯해 구단 지배 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심각한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부동산 개발업자 테드 러너는 앞서 지난 2006년 몬트리올에서 워싱턴DC로 연고지를 이전한 내셔널스를 4억5000만 달러(약 5800억원)에 인수했다. 지난 2012년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이후 2019년까지 8년간 다섯 차례 포스트시즌에 나갔으며 2019년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구단 가치는 포브스 기준 20억 달러(약 2조6000억원)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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