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랜드마크 '1兆 롯데뉴욕팰리스' 숨은 비밀 셋

2015년 롯데호텔 인수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선정 5성 호텔
영국 찰스 왕세자 숙박 거부해

 

[더구루=김형수 기자] 뉴욕의 랜드마크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호텔 롯데뉴욕팰리스에는 알고 보면 재미있는 숨겨진 이야기 있다. 엔데믹으로 여행객이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숨은 비밀은 롯데뉴욕팰리스의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미국 뉴욕 지역 전문지 언탭드 뉴욕(Untapped NewYork)은 롯데뉴욕팰리스의 비밀을 공개했다. 

 

첫 번째로 롯데뉴욕팰리스의 토지 주인이 뉴욕 대교구라는 사실이 베일을 벗었다. 롯데뉴욕팰리스 길 건너편에는 성 패트릭 대성당(St. Patrick’s Cathedral)이 자리하고 있다. 건물 하나는 예배를 위해, 다른 하나의 건물은 숙박을 위해 쓰이는 데 둘 모두 가톨릭과 엮여 있는 셈이다. 호텔 소유권은 여러차례 변경된 역사가 있으나 호텔이 들어선 땅의 소유는 지난 1971년 이후 로마카톨릭 뉴욕 대교구가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호텔 소유주는 토지에 대해 수직방향으로 건물을 세울 권리를 지니고 있으나, 토지 그 자체는 뉴욕 대교구가 손에 쥐고 있다. 

 

햄슬리가 호텔을 소유하고 있을 때 뉴욕 대교구는 햄슬리 측에 건설에 대한 권리를 리스해줬다. 99년간 해당 권리를 보유하기 위해 지불한 가격은 100만 달러(약 13억원)다. 지난 2017년 뉴욕 대교구는 뉴욕 대교구에 법정 대응을 하지 않기로 선택한 성적 학대 피해자들에게 돈을 지불하기 위해 호텔 부동산에 대해 1억 달러(약 1312억원)의 모기지를 신청하기도 했다. 

 

두 번째로는 영국의 찰스 왕세자가 이곳 호텔에서의 숙박을 거부당했다는 사실이다. 찰스 왕세자는 호텔이 문을 열고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 1980년 호텔에 묵으려고 했으나 호텔 측이 거부 의사를 밝혔다. 당시에 사용가능한 스위트룸이 몇 개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듬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햄슬리는 찰스 왕세자의 이름을 따서 스위트룸 이름을 짓게 될 것이라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후에는 여러 유명 인사들이 이곳 호텔에서 숙박했다. 마이클 잭슨, 휘트니 휴스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등이 묵었다. 넷플릭스에 공개된 드라마 애나 만들기(Inventing Anna), 미국 예능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aturday Night Live) 등의 촬영이 이뤄지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롯데뉴욕팰리스 칵테일 바 골드룸(Gold Room)에서 글로벌에서 가장 바싼 칵테일이 판매되고 있다. 추천 마니티인 더 리저브(The Reserve)가 한 잔에 250달러(32만8000원)에 팔리고 있다. 이 마티니는 한 병에 700달러(91만9000원) 노렛 리저브 진(Nolet’s Reserve Gin)을 이용해서 만들어진다. 

 

롯데뉴욕팰리스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Forbes Travel Guide)가 지난 4월 말 5성 호텔로 선정한 곳이다. 롯데호텔은 지난 1882년에 지어진 롯데뉴욕팰리스가 빌라드맨션(구관)과 타워동(신관)으로 이뤄졌다고 소개했다. 55층에 총 909개 객실과 23개의 연회장을 갖춰 뉴욕에서도 보기 드문 대규모 럭셔리 호텔이라는 설명이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2015년 롯데호텔이 인수한 이후, 한국적 호스피탈리티 서비스를 현지 직원들에게 성공적으로 전수함으로써 서비스를 한층 업그레이드했다"면서 "세계 유명 체인호텔의 각축지인 뉴욕에서 한국 최대 규모 호텔 그룹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뉴욕팰리스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Forbes Travel Guide)가 5성 호텔로 선정한 바 있다. 롯데호텔은 지난 1882년에 지어진 롯데뉴욕팰리스가 빌라드맨션(구관)과 타워동(신관)으로 이뤄졌다고 소개했다. 55층에 총 909개 객실과 23개의 연회장을 갖춰 뉴욕에서도 보기 드문 대규모 럭셔리 호텔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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