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K어스온, 中 '26/26광구' 확보 3년 만에 시추 초읽기

시노펙 상하이 오프쇼어 오일 엔지니어링서 시추 설비 받아
3분기 시추 시작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어스온이 중국 26/26 광구 시추에 필요한 장비를 확보했다. 오는 3분기부터 시추에 나서 17/03 광구의 성공신화를 이어간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K어스온은 시노펙 상하이 오프쇼어 오일 엔지니어링으로부터 시추에 필요한 설비 전반인 시추 리그를 공급받는다. 중국 26/26 광구 탐사에 사용할 예정이다.

 

SK어스온은 SK이노베이션에서 분사하기 전인 2019년 11월 26/26 광구를 확보했다. 석유와 천연가스 부존 가능성이 높은 다수의 지하 암석 구조를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지난 3월 SK이노베이션의 공식 보도 채널인 스키노 뉴스(SKinno News)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3분기 탐사정 시추를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혔었다.

 

SK어스온는 26/26 광구의 시추를 추진해 중국에서 사업 보폭을 확대한다. SK어스온은 2015년 2월 국내 기업 최초로 남중국해 해상 광구 개발에 참여했다. 2년 후인 2017년 말 17/03 34.8m 두께의 유효 유층을 발견하고 이듬해 원유 탐사에 성공했다. 지층의 자연 압력만으로 하루 최대 3750배럴을 채굴했다.

 

SK어스온은 지난해 파트너사인 중국해양석유집단유한공사(CNOOC)와 최종투자결정(FID)을 선언했다. 내년 하반기 첫 원유 생산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작년 11월 CNOOC 에너지 테크놀로지 서비스(이하 CenerTech)와 하루 65만 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는 부유식원유저장생산설비(FPSO)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본보 2021년 11월 19일 참고 SK이노, 남중국해 유전 개발 드라이브…해양플랜트 임대 계약>

 

17/03에 이어 26/26 광구 사업에도 속도를 내며 SK의 원유 생산량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SK어스온을 포함한 SK이노베이션 계열은 8개국 11개 광구·4개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통해 일평균 약 5만1000환산배럴의 원유와 천연가스를 생산 중이다. 2020년 말 확인 매장량 기준 총 3억8000만 환산배럴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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