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빠진 대만…푸드판다, '코리안 시즌' 개시

농심 신라면·오리온 꼬북칩 등 인기상품 선봬
한류 열풍 힘입어 늘어난 한국 제품 수요

 

[더구루=김형수 기자] 대만 최대규모의 배송 플랫폼업체 푸드판다(Foodpanda)가 현지에서 K-푸드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드라마 등이 현지에서 인기를 끌자 한국 먹거리를 찾는 수요 공략에 나섰다.

 

26일 푸드판다에 따르면 판다마트에서 '코리안 시즌'을 열고 인스턴트 라면, 스낵, 아이스크림, 음료 등 200여가지에 달하는 한국 인기 상품을 판매한다.

 

우선 이번 코리안 시즌을 통해 농심 신라면, 너구리, 감자면 등 다양한 라면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신라면 해외매출액은 국내 매출을 넘어섰다. 신라면이 글로벌 무대에서 탄탄한 입지를 지니고 있다는 방증인 셈이다. 농심은 중국 상해공장, 청도공장, 심양공장을 연달아 구축하고 중화권 공략에 나섰다. 2014년에는 중국 인민일보 인민망에서 선정한 ‘중국인이 사랑하는 한국 명품’에 선정됐다. 

 

오리온이 출시한 꼬북칩도 대만 소비자들을 만난다. 꼬북칩은 오리온이 지난 2017년 3월 출시한 스낵이다. 스낵 두세개를 한꺼번에 먹는 독특한 식감과 맛으로 식감 트렌드를 주도했다. 2020년 9월 나온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은 품절 대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아이스크림 분야에서는 롯데제과가 크런키 빼빼로 바 등을 앞세워 존재감을 뽐낸다. 크런키 빼빼로를 모티브로 삼아 그 맛과 외형을 그대로 살린 크로스오버형 아이스 바 제품이다. 초콜릿을 코팅하고 뻥쌀을 뿌렸다. 롯데제과는 2020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가 기대치를 웃도는 판매 성과를 확인하고 연중 판매 제품으로 전환했다. 

 

현지 언론 차이나타임스(Chinatimes)는 "각국이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순차적으로 해제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여름 해외여행을 떠나는 가운데 한국은 가장 인기있는 목적지"라면서 "한국 제품은 지난해 판다마트의 매출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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