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세쿠리타스, 인니 국영 은행 BRI와 디지털 협력 강화

BRI 고객, 미래에셋 세쿠리타스에 OOA 개설 가능
신규 펀드 계정 100만개·신규 자금 1조 루피아 기대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의 인도네시아 법인 미래에셋 세쿠리타스가 현지 국영은행 BRI(Bank Rakyat Indonesia)와 디지털 협력을 강화한다.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자본시장 투자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미래에셋 세쿠리타스와 BRI는 28일 ‘디지털화를 통한 금융의 민주화 가속화’를 주제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BRI 고객이 미래에셋 세쿠리타스에 온라인으로 자본시장 투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한 부분이다. 여기엔 온라인투자계좌(OOA) 개설 방식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투자계좌 개설에는 종이 문서가 필요 없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안면 인식, 광학 문자 인식을 통한 자동 ID 카드 데이터 확인, 온라인 서명 등의 절차만 거치면 된다.

 

미래에셋 세쿠리타스는 이 같은 디지털 기술을 적극 이용해 BRI 고객의 자본시장 투자 활동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BRI는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국영은행으로 지점도 최다 보유 중이다. 미래에셋 세쿠리타스는 현지 증권사 중 주식 거래액이 가장 크다. 양 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본시장 투자 활동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다야니 BRI 이사는 “두 회사의 협력으로 신규 고객 펀드 계정 수는 100만개, 신규 자금은 1조 루피아(약 877억 원)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대웅 미래에셋 세쿠리타스 대표는 “각 업계 마켓리더의 협업은 금융시장 발전의 전환점이 될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래에셋 세쿠리타스와 은행 간 디지털 협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미래에셋 세쿠리타스는 인도네시아 민간은행 두 곳과 고객펀드계좌(RDN) 개설을 합의한 바 있다. 이 역시 온라인투자계좌와 비슷한 방식으로 온라인 절차만 거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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