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력 분야 투자 확대…기자재 수출 시장 확대 예고

발전원·송전망 확대 계획
ESS·스마트 그리드 기자재 수요 ↑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이 전력 수요 확대에 따라 신재생 에너지와 전력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력기자재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우리 수출 기업에 기회가 될 전망이다.

 

30일 코트라 베트남 호찌민무역관의 '성장하는 베트남 전력 및 전력기자재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발전 설비 총용량은 2020년 기준 69.4GW(기가와트) 수준이다. 이 가운데 석탄화력과 수력이 각각 30%로 가장 많은 비중으로 차지하고 이어 태양광(24%)과 가스(14%) 순이다. 전력 소비량은 2020년 기준 214.3TWh에 달한다.

 

베트남의 새로운 국가전력계획안은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분산형 전원 확대를 목표로 잡았다. 작년 3월 총리실에 제출한 제8차 국가전력개발계획(PDP8)을 보면 2030년까지 석탄화력 비중을 28%로 감축하고 가스와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각각 13%, 34%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에 2045년까지 풍력과 태양광이 각각 1·2대 발전원으로 부상할 예정이다. 풍력의 경우 2030년 이전까지는 내륙풍력이 중심이 되고 2030년부터 해상풍력이 점차 확대된다. 천연가스는 자국에서 생산되는 자원을 우선 활용할 예정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입 의존도가 커질 전망이다.

 

베트남은 또 송전망 구축을 확대할 계획이다. 베트남 송전망은 노후화와 용량 부족 등으로 인해 원활한 전력을 배급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베트남의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는 전체 전력 설비 용량의 약 28%를 차지하고 있으나 실제 전력생산은 송전망 미비로 인해 8% 수준에 불과하다.

 

정부의 발전원 및 송전망 확대 계획에 따라 전력기자재 수요도 확대될 전망이다. 전력기자재 관련 유망 품목으로는 전기회로 기기, 케이블, 변환기 등이 있다. 최근 3년간 대부분의 품목이 지속적인 수입량 증가 추이를 보였고 한국 기업도 베트남으로 수출하고 있다.

 

코트라는 "향후 베트남 시장에서 고성장이 예상되는 신재생 에너지, LNG 발전을 중심으로 시장 진출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고효율 전력 설비와 신재생 발전 설비와 연계된 소규모 에너지 저장장치(ESS), 스마트 그리드 등 유망 분야의 EPC, 기자재, 부품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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