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신(新)북방 정책의 핵심 국가인 키르기스스탄과 물 분야 협력에 속도를 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최근 키르기스스탄 천연자원부는 소형 수력발전소 설계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는 다니야르 아만겔디예프(Daniyar Amangeldiyev) 키르기스스탄 경제부 장관과 수자원공사 대표단과의 만남에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1일(현지시간) 만나 물 분야 협력을 도모했다.
회담에서 양측은 수력발전소의 개발, 건설, 운영, 수자원 및 급수 분야의 협력과 기타 양국의 호혜 협력 문제를 논의했다. 또 천연자원부 외 소형 수력발전소 건설 설계를 위해 에너지부 등과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키르기스스탄이 회담에서 수자원 분야의 장기적 협력을 희망하고 있어 향후 협력 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앞서 수자원공사는 지난달 13일 키르기스스탄 대표단과 대전 수자원공사 본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수자원 관리를 비롯해 △관개 △저수지 건설·운영 △소규모 수력 발전소 등 주요 협력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본보 2022년 7월 15일 참고 수자원공사, '新북방 핵심' 키르기스스탄과 물 분야 협력 강화>
수자원공사는 지난 2019년 키르기스스탄 투자청과 물 분야 협력 MOU를 맺은 후 협력 방안을 지속 논의해왔다. 또 부산 에코델타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키르기스스탄의 친환경 도시인프라 구축 기반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