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90 美 소비자 만족도 높은 차량 '넘버2'…컨슈머리포트 발표

정숙성과 편안함, 인테리어서 만점 획득
기아 '텔루라이드' 3위 …'G70' 9위 차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간판 대형 세단 모델 'G90'가 미국 소비자 만족도 '넘버2'에 올랐다. 특유의 정숙성과 편안함이 호평을 받았다. 중형 세단 모델 'G70'은 9위를 기록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미국에서 판매하는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를 진행, 베스트 모델 10종을 선정했다. 특히 이번 조사는 남부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을 세분화했다는 설명이다.

 

국내 브랜드 중에선 제네시스가 돋보였다. 모델 2종이 10선에 포함됐다. G90과 G70이 각각 2위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G90는 편안함과 정숙성, 인테리어에서 만점을 받았으며 G70은 경쟁 차종 대비 3만8000달러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탈 수 있는 고급스럽고 균형 잡힌 차라는 평가를 받았다.

 

1위는 쉐보레 스포츠카 쿠페 모델 '콜벳'이 차지했다. 전설적인 머슬카로 남부 지역 운전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디자인과 성능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티한 디자인이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G90에 이어 기아 '텔루라이드'가 3위에 올랐다. 거의 모든 평가 항목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기록하며 SUV 모델 중에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4위부터 8위까지는 △테슬라 중형 SUV 모델Y △포르쉐 준대형 SUV 카이엔 △테슬라 중형 세단 모델3 △포드 대형 SUV 모델 익스페디션 △BMW 대형 SUV 모델 X7 순으로 나타났다. 포드 픽업 트럭 모델 F-350은 기아에 이어 10위를 장식했다.

 

컨슈머리포트 조사 결과는 현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최대 소비재 전문 월간지다. 매달 자동차, 가전제품 등 전 소비재에 대한 업체별 성능과 가격 등을 비교해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별 맞춤형 판매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호평을 받은 항목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에게 적극 어필, 판매량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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