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파라다이스 될까…파라다이스, 7월 카지노 매출 296.5%↑

상반기 부진 벗어나 오름세 나타낸 카지노 매출
정부, 8월 일본·대만·마카오 무비자 입국 허용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라다이스 카지노 매출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정부가 주요 아시아 국가 해외여행객의 입국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한시적으로나마 시행함에 따라 앞으로도 반등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0일 파라다이스는 지난달 카지노 매출액이 273억61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6.5% 늘어났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테이블 매출액은 249억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9.6% 증가하며 전체 카지노 실적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머신 매출액도 28.2% 늘어난 24억55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5% 감소한 132억7700만원의 카지노 매출을 올리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파라다이스 카지노 사업이 회복세를 나타낸 것이다.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테이블 매출도 오름세를 보였다. 해당 기간 카지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9% 늘어난 1130억5200만원, 머신 매출은 11.8% 증가한 152억9600만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012억3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했으나 7월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해석된다. 

 

해외여행객들의 국내 입국이 보다 편해지면서 하반기 남은 기간에도 파라다이스 실적이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지난 3일 서울시는 문화체육관광부, 법무부, 외교부, 질병청 등이 참석한 제100차 해외유입 상황평가 관계부처 회의 결과를 전하며 이달 한 달 동안 일본, 대만, 마카오에 대한 무비자 입국 허용 소식을 전달했다. 

 

지난 2019년 기준 일본(2위·327만명), 대만(3위·126만명), 마카오(23위·5만명)은 방한 관광객수 상위권을 차지한 나라다. 해당 국가 여행객들은 출발 72시간 전에 전자여행허가제도(K-ETA)를 신청, 허가를 받으면 한국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 관련 출입국 제한으로 인해 국내 거주 교포를 중심으로 카지노 영업을 이어온 파라다이스의 회복세가 전망되는 배경이다. 파라다이스는 워커힐, 제주 그랜드, 부산,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등 모두 4곳에서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