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2023형 에스컬레이드 2000달러 인상…국내는?

온스타&커넥티드 서비스 플랜 3년 의무화 적용
MSRP 인상분도 추가…고성능 V-시리즈는 제외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스컬레이드' 신형 현지 판매 가격을 조정했다. 고성능 V-시리즈를 제외하고 전 트림 2000달러(한화 268만원)씩 인상하기로 했다.

 

24일 GM 오소리티(GM Authority)에 따르면 캐딜락은 지난 21일 2023년형 5세대 에스컬레이드 판매 가격을 일부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롱휠베이스 버전인 에스컬레이드 ESV(Escalade Stretch Vehicle)를 포함 기존 책정한 가격보다 2000달러씩 인상하기로 한 것. 이에 따라 일반 모델은 8만1590달러(약 1억952만원), ESV 모델은 8만4590달러(한화 약 1억1355만원)부터 판매된다.

 

고객 브랜드 경험 향상과 보안·안전 서비스 강화를 위해 마련한 온스타&커넥티드 서비스 플랜(OnStar & Connected Services Plan) 3년 의무화를 적용한 것이 이번 인상의 배경이다. 캐딜락은 해당 서비스 이용 금액을 1년에 500달러씩 총 1500달러로 책정했다.

 

이 서비스는 사고 시 긴급출동과 차량 도난 시 위치 추적을 비롯해 △스마트폰 기반 원격 키 리모컨 △아마존 인공지능 음성 어시스턴트 알렉사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 △오디오북 △Maps+ 기반 내비게이션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여기에 해당 모델 권장소비자가격(MSRP) 500달러 추가 인상분이 더해졌다.

 

이번 인상에 따른 국내 판매 가격 변동은 없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해당 서비스 지역에 해당되지 않는데다 비교적 판매량이 많지 않다는 점이 이유로 꼽힌다. 다만 GM의 전동화 전략에 따라 국내 소비자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만큼 향후 서비스 의무 가입 기간이 생길 가능성은 남아 있다.

 

5세대 에스컬레이드는 지난 2013년 4세대 모델 이후 캐딜락이 7년 만에 선보인 풀체인지 모델이다. 파워트레인은 6.2ℓ V8 가솔린 직분사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426마력, 최대 63.6㎏·m토크의 강력한 성능을 낸다.

 

ESV는 차체를 확장한 롱 휠 베이스 모델로 차량 내 거주 공간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에스컬레이드보다 385㎜ 길어진 5765㎜의 전장에 336㎜ 늘어난 3407㎜의 축간거리를 갖췄다. 실내 기본 적재 공간은 1175ℓ다. 3열을 접으면 2665ℓ, 2열과 3열을 모두 접으면 4044ℓ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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