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벤처투자 위축…'수익성無' 후기단계 스타트업 직격탄

2분기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전분기 대비 감소
후기·성장 단계 투자액 1분기의 60% 수준

 

[더구루=홍성환 기자] 최근 들어 전 세계 벤처 투자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익을 내지 못하는 후기 단계 스타트업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모습이다.

 

28일 코트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의 '2022년 2분기 미 스타트업 투자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CB인사이츠 조사 결과, 2분기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는 1085억 달러(약 145조원)로 전분기 대비 23% 감소했다.

 

이는 최근 10년간 가장 큰 하락폭이다. 

 

크런치베이스 조사 결과에서도 2분기 글로벌 벤처 투자액은 1200억 달러(약 161조원)로 전분기 대비 26% 줄었다. 특히 후기·성장 단계 투자가 같은 기간 31%나 감소했다. 후기·성장 단계 총 투자액은 667억 달러(약 89조원)로 전년 동기 1084억 달러와 비교하면 60% 수준에 그쳤다.

 

1억 달러(약 1340억원) 이상 투자가 이뤄진 메가 라운드도 전분기 대비 31% 감소했다. 메가라운드 총 투자액은 505억 달러(약 68조원)로 전년 동기 870억 달러(약 116조원) 대비 58% 수준에 불과했다. 

 

다만 시드 단계 투자는 91억 달러(약 12조원)로 전분기보다는 18% 감소했지만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0% 증가했다. 다른 투자가 그룹의 딜사이즈 중간값은 모두 2021년 대비 9%에서 50%까지 감소한데 반면 엔젤 투자자의 딜사이즈 중간값은 같은 기간 33% 증가했다.

 

코트라는 "3분기에도 벤처 투자 감소세는 지속할 전망"이라며 "스타트업의 펀드레이징이 어려워짐에 따라 투자자들은 신규 투자보다 어려움을 겪는 기존 스타트업에 대한 후속 투자 비중을 늘리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신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이와 같은 벤처 투자 분위기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지 않다"면서 "특히 메타버스, NFT, 뇌·신경공학, 단백질 대체제, 피트니스 등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분야도 많다"고 강조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런치박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