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日 기업 韓 진출 지원…카페24와 맞손

日 사업자 G마켓·SSG·옥션 판로 확대 뒷받침
성장세 나타내는 한국 온라인쇼핑 시장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세계가 그룹내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일본 기업의 한국 진출을 돕는다. 전자상거래플랫폼 카페24와 협업을 통해서다. 신세계는 온라인쇼핑몰을 일본에 알리는 반면 일본 사업자들은 한국 온라인 채널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윈윈할 수 있는 전력이기도 하다.

 

31일 카페24 재팬에 따르면 신세계의 G마켓·SSG닷컴·옥션 등과 시스템 제휴를 맺고 이커머스 쇼핑몰 일원 관리 서비스 카페24 마켓플러스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페24 재팬은 G마켓이 한국 최대 규모의 인터넷쇼핑몰로 화장품, 식품, 의류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고 소개했다. SSG닷컴은 한국 유통대기업 신세계그룹을 대표하는 통합형 온라인쇼핑몰로 신선 식품, 패션, 화장품은 물론 이마트 또는 신세계백화점에서 취급하는 상품을 한곳에서 살펴볼 수 있다고 전했다. 옥션은 PC와 가전 카테고리를 비롯한 여러 상품을 취급하는 곳이라고 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일본 기업들은 카페24의 상품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상품 등록·변경·배송·주문정보 등을 일원관리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계와 카페24 재팬은 한국 온라인커머스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나가는 가운데 한국 진출을 기대하는 일본 사업자의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제휴를 맺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여러 기업의 온라인 사업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기업들과의 제휴를 확대하고 이커머스 사업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카페24 재팬은 이베이 재팬이 운영하는 종합쇼핑몰 큐텐(Qoo10), 싱가포르 종합 쇼핑몰 큐텐 싱가포르, 미국 쇼핑 애플리케이션 위시(Wish)와 제휴를 맺은 바 있다.

 

카페24 관계자는 "해외 진출을 원하는 일본 사업자를 위해 여러 플랫폼과 연동하고 있다"면서 "한국 사업자도 카페24 마켓플러스를 통해 라쿠텐 등 일본 온라인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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