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미래에셋증권·우리은행, 인도네시아에서 자본시장 투자자 확대 협력

양사, MPPPE 방식 도입키로
자본시장 투자 관심 고객 추천 가능해져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과 우리은행이 인도네시아에서 마케팅 협력을 통한 자본시장 투자자 확대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1일 더구루 취재 결과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인 미래에셋 세쿠리타스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우리 소다라 은행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두 회사는 브로커-딜러 마케팅 파트너 협약으로 우리 소다라 은행은 자사 고객 중 자본시장 투자에 관심이 있는 고객을 미래에셋 세쿠리타스에 추천할 수 있게 됐다.

 

안대웅 미래에셋 세쿠리타스 이사는 “양사 간 협력은 인도네시아 자본시장과 금융시장의 더 나은 발전을 위한 협력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M. 트리 부디오노 우리 소다라 은행 이사는 “양사의 협력 프로그램이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큰 인도네시아 자본시장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번 협력이 향후 자본시장 투자자들의 성장을 위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진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 세쿠리타스는 지난 2013년 출범 이후 인도네시아 소매시장 공략을 위해 온라인 거래 시스템을 강화했다. 현지 증권업계 최초로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구축하기도 했다.

 

우리 소다라 은행은 인도네시아 전역에 150개 이상의 지점을 운영하며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2023년까지 비은행 순익 비중을 30%까지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 올해 상반기 우리금융 비은행부문 순익 비중은 18.2%로, 지난 2020년 12.8%, 2021년 17.2%에서 점차 확대됐지만 같은 기간 4대 금융지주 평균(31.9%)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다. 이를 위해선 '증권사'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행보가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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