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구 감소 현실화…국가 경제 악영향 우려

저출산·고령화로 3년 내 인구 감소세 전환 전망
2023년 인도에 '인구 1위 대국' 내줄판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이 인구 감소 위기에 직면했다.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확대함에 따라 국가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큰 상황이다.

 

4일 코트라 중국 베이징무역관의 '세계 최대 인구 대국, 인구 감소 위기에 직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보건당국인 국가위생건강위는 14차 5개년 규획 기간(2021~2025년) 내 인구가 감소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7월 발표된 UN '세계 인구 전망 보고서'에서 2023년 인도 총인구수가 중국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인도 인구는 14억1200만명, 중국은 14억2600만명이다. 중국이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심화하는 반면 인도는 출생률이 높기 때문에 위생환경 개선 등 영유아 사망률을 낮추는 노력이 동반된다면 내년 중국을 추월해 세계 최대 인구 대국으로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중국 총인구수는 14억1260만명으로 전년 대비 48만명 증가한 데 그쳤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0.03%로 사상 처음으로 0.1%를 밑돌았다.

 

출생아 수 추이를 보면 전면적으로 두 자녀 정책을 시행한 첫 해인 2016년 1700만명대로 반등했다. 그런데 다음해인 2018년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200만명 격감해 1961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해마다 최저 기록을 경신하며 지난해에는 1000만명대에 그쳤다.

 

중국의 급격한 고령화는 인구 위기를 한층 심화시키고 있다. 2021년 중국은 65세 인구 비중이 14%를 넘어서며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65세 이상 인구수는 2005년 1억명 돌파 이래 16년 만에 2억명을 넘어섰다.

 

저출산·고령화가 날로 심각해지면서 중국의 생산연령층인 15~64세 인구수는 2013년부터 9년간 감소세를 이어왔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부터 10억명을 하회했으며 2020~2021년은 코로나 사태로 감소폭이 크게 둔화했다. 2021년 말 기준 중국 15~64세 인구수는 9억6481만명, 10년 전인 2012년 대비 4237만명 줄었다.

 

코트라는 "중국 인구 감소 추세와 이에 따른 인구구조 문제는 중국 경제 성장, 소비 구조, 산업 발전 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급격한 고령화, 1인 가구화에 따라 중국 실버 시장, 싱글 경제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시니어층, 1인 세대의 기호와 소비 패턴에 적합한 제품 기획과 마케팅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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