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의어깨 입시컨설팅 (54)] 내신 성적대별 수시 지원 전략

김형일 거인의어깨 대표

 

올해 2023학년도 입시가 9월 13일(화)부터 17일(토)까지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입시가 시작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수시 원서접수가 수시 끝이라고 오해를 한다. 수시는 12월 27일(화)에서야 마무리되는 3개월 이상 걸리는 대장정이다.

 

전년도부터 시작된 문‧이과 통합 내신성적 산출과 문‧이과 통합 수능시험으로 인한 결과를 근거로 이번 수시의 수시지원 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

 

많이 풀렸다고는 하나 코로나19로 인한 여전한 팬더믹 어려움 속에서도 전국의 수험생들은 주어진 여건 속에서 나름대로의 최선의 수험생활을 하고 있다.

 

이번 수시 원서접수에서 어떤 지원전략을 수립하고 어떤 대학, 학과를 지원하는 것이 유리할 지에 관한 치열한 입시전략을 세우느라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

 

내신성적대별로 수시지원 전략이 다를 수밖에 없으니 어떠한 점들을 주의해야 하는지 성적대별로 지원전략을 확인해보는 것도 본인의 수시지원 전략을 세우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내신 1등급 수험생의 수시 지원전략

 

2021년 8월 25일 기준 전국에 있는 일반고 1,616개, 자공고 72개, 자사고 38개, 과학고 20개, 영재고 8개, 예술고 27개, 외국어고 30개, 국제고 8개 등 총 1,887개 고교에서 배출되는 내신 상위권 학생은 자신의 내신성적에 따라 다음과 같이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는 교과성적은 잘 나오나 수능성적에 잘 않나오는 학생이고, 둘째는 교과성적이 우수하면서 수능성적까지 모두 우수한 학생으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 유형인 교과성적은 잘 나오나 수능성적에 잘 않나오는 학생은 수시에서 학생부교과전형을 중심으로 대학을 선정해야 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어느 대학까지 맞출 수 있는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한데 무조건 상위권 대학에 진학한다는 막연한 목표만 갖고 지원하는 무리수를 둘수록 합격 가능성은 점점 멀어지니 대학을 보고 지원할지, 학과를 보고 지원할지 전략적인 선택이 필요하다. 현실적으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학도 안정권으로 생각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둘째 유형인 교과성적이 우수하면서 수능성적까지 모두 우수한 학생은 일정 대학들만 지원하는 것이 좋다. 학생부가 비교적 잘 기록된 경우의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들을 기준삼아 수시지원 대학을 조정한다. 우수한 내신성적을 배경으로 전공적합성과 발전가능성 등의 평가요소에서 어느 부분이 강‧약점을 점검해 보아야 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대학에 지원할 경우, 이를 충족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제일 중요한 것은 흔들리지 않는 수능성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 내신 2~3등급 수험생의 수시 지원전략

 

내신성적 2~3등급을 갖고 있는 수많은 전국의 고3 수험생들은 이번 수시지원을 하는데 있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이 성적대의 수많은 수험생들은 여러 대학, 여러 전형, 여러 학과를 기준으로 수시전형 중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지원전략을 고민하며, 동시에 정시지원도 생각을 한다.

 

2~3등급의 내신성적, 수능모의고사성적을 보유한 수험생은 수시전형에서 대부분 학생부교과전형을 선택하는 경향이 많다. 학생부종합전형이나 논술전형은 장시간의 준비과정과 노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쉽게 지원하기 어려운 전형들이다. 또한 수능모의고사성적에 대해 불안한 학생의 경우 더욱더 학생부교과전형을 고려하게 된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소재 상위권 대학들의 합격한 자료를 보면, 대부분 2등급에서 3등급의 분포가 상당히 많다. 따라서 학생부교과전형 또는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상향, 적정, 안정 등으로 구분하여 지원할 필요가 있다.

 

참고로 학생부교과전형은 정량적 평가, 학생부종합전형은 정성적 평가가 많음으로 인해 좀 더 확실히 하고자 대부분 학생부교과전형으로 합격예측이 가능한 대학을 지원한다. 단,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자기소개서 및 면접 등 서류와 대학별고사 준비도 철저히 하도록 해야 한다.

 

내신성적과 비교할 때 수능모의고사성적이 훨씬 우수한 경우의 학생은 수능공부패턴을 계속 유지하며, 수능이후의 대학별고사가 있는 대학위주로 지원하는 것이 좋다. 6월 평가원 모의고사 결과를 토대로 8월 31일(수) 9월 평가원 모의고사 가채점 성적까지 같이 비교분석하여 자신의 수능성적으로 정시에 합격할 대학이 어느 대학까지인지 정확히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정확한 정시 합격 가능대학을 토대로 논술전형 지원을 염두에 두고 탄력적으로 수시지원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준비가 필요하다. 수능영역별 학습에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미리부터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통 2~3등급의 내신성적과 수능성적의 수험생은 수시에는 논술전형으로 상위권 대학을 생각한다. 통상 2~3등급대의 수험생이라면 정시로 서울소재 원하는 대학에 무난하게 지원할 수 없기 때문이라 생각하고 일반적으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많이 적용되는 논술전형을 선택하면 실질경쟁률은 현저히 낮아져 상대적으로 유리해질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수시 원서접수가 끝나면 모든 고민이 일차적으로는 마무리 될 수 있겠으나 수시에 합격한 수험생은 정시에 지원할 수 없기에 신중하게 수시지원 대학을 판단해야 한다.

 

◆ 내신 4~5등급 수험생의 수시 지원전략

 

4~5등급 내신성적을 가지고 있는 수험생들은 가장 우선적인 수시지원 목표가 서울 또는 수도권 대학진학이다. 그러다보니 수도권 대학들의 학생부교과전형의 전년도 합격자 자료를 살펴보고 놀라거나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막막해 한다.

 

올해 많이 사라진 전공적성고사를 치르던 대학들의 변화를 살피며,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도 있긴 하지만 많지는 않으며, 특히 자연계열인 경우 수리논술 또는 수리+과학(선택)논술의 경우 부담을 많이 느끼곤 한다. 같은 성적 대라 하더라도 비교과실적을 착실하게 준비한 경우라면 수도권 대학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해볼만 하다.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수도권 대학의 합격등급은 평균 3등급대로 보아도 무방하다. 결국 지방 소재 대학을 지원해야 하는데, 대학마다 교과과목의 산출방식과 학년별 가중치가 다르므로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찾아보도록 해야 한다. 특히 지방소재 대학의 경우 지원자간의 성적차이가 촘촘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요행을 바라는 마음으로 지원해서는 안 된다.

 

반대로 지방소재 대학을 선택해야 할 경우라면, 대학보다 자신이 희망하는 학과 중심으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일 수 있겠다. 대학과 학과, 두 가지를 한꺼번에 잡지 못한다면 우선적으로 학과를 살펴보고 자신의 적성에 가장 부합하는 분야를 택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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