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센시스, '이더리움 지분증명 전환 기념' NFT 발행

리제네시스 NFT 컬렉션 출시

 

[더구루=홍성일 기자]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지갑 메타마스크 개발사 컨센시스(ConsenSys)가 이더리움 지분증명 전환을 기념한 NFT(대체불가토큰)을 출시한다. 

 

6일 블록체인 업계에 따르면 콘센시스는 이더리움 지분증명 전환을 기념해 '리제네시스(Regenesis) NFT 컬렉션을 출시한다.

 

리제네시스 NFT는 이더리움의 지분증명 전환 예정일인 14일 발행된다.

 

리제네시스 NFT는 콘센시스와 인비저블 노스가 제휴해서 제작했으며 일러스트레이터인 크리스 스키너가 디자인했고 NFT 애니메이션은 키이스시티 그룹이 담당했다. 리제네시스 NFT는 약간의 가스비(수수료)만 제공하면 무료로 획득할 수 있으며 메타마스크와 같은 웹3 디지털 월렛을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 NFT 구매는 증명 전환 후 72시간동안 가능하다.

 

리제네시스 NFT가 기념하는 이더리움의 지분증명 전환은 '더 머지(The merge)'로 불리며 암호화폐 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더리움은 현재 작업증명(PoW)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작업증명은 하드웨어인 컴퓨터를 이용해 연산, 채굴을 진행하고 작업을 한 만큼 코인을 가져가는 방식을 말한다. 이더리움 외에도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도지 등의 코인이 작업증명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작업증명 방식은 최소 가격 형성, 외부 공격 방어, 독점 행태 방지 등에 용이하지만 갈수록 어려워지는 수학문제를 풀기위한 노드(컴퓨터)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노드를 작동하기 위해 많은 전기를 사용해야하는 등의 문제로 생성되는 코인의 수량이 한정, 가스비 상승 등의 문제가 존재한다. 또한 전기 사용량이 늘어나는 만큼 탄소배출량도 늘어난다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 

 

반면 지분증명은 기존에 발행된 코인 보유한 사람들이 스테이킹(예치)를 통해 지분을 증명하면 지분에 따라 블록을 형성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 암호화폐 보유량만큼 코인이 지급되는 형태로 작업증명에 비해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이라는 특징이 있다. 이더리움은 이번 더 머지를 통해 탄소배출량은 99.95%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지분증명방식은 보유한 코인의 지분을 증명하기 위해 많은 코인이 스테이킹 되며 유통되는 코인이 감소할 수 있고 많이 가진 자가 코인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문제도 존재한다. 현재 이더리움의 스테이킹 물량은 약 1340만 이더리움 정도로 알려졌으며 검증인은 약 42만 명에 달하고 있다. 

 

콘센시스 측은 "이더리움의 더 머지는 웹3의 짧은 역사에서도 획기적인 순간이자 분산형 소프트웨어 개발에 확신한 증거가 될 일"이라며 "이더리움의 지분 증명 전환은 탄속발자국을 줄이고 보안을 강화하며 거대한 미래의 기회를 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컨센시스는 이더리움 등 분산형 프로토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로 글로벌 암호화폐 지갑 플랫폼인 '메타마스크'를 개발했다. 메타마스크는 현재 3000만 명이 넘는 월간 활성 이용자(MAU)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4개월간 42%나 성장했다. 

 

지난 3월에는 파라파이 캐피탈이 주도한 시리즈D 투자 라운드를 통해 4억5000만 달러(약 6150억원)를 조달했다. 컨센시스는 연구개발팀을 구성 지난 2년간 이더리움의 지분 증명 전환 개발에 적극 참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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