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캐나다 구리·금광산 손뗀다…지분 전량 매각

노스웨스트쿠퍼 보통주 722만8916주 트랜치(분할발행)3 인수
지분 31% 노스웨스트에 매각…콰니카 광산 사업 철수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캐나다 광산업체 노스웨스트쿠퍼(NorthWest Copper, 이하 노스웨스트)의 보통주 722만8916주 트랜치(분할발행)3을 인수하면서 콰니카 광산 사업 철수를 확정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7일 노스웨스트의 보통주 722만8916주를 인수하면서 콰니카 광산 사업에 대한 보유 지분 31%를 노스웨스트에 매각했다. 트랜치3 주식은 대가주당 가치가 0.415 캐나다 달러이고 총 가치가 300만 캐나다 달러이다. 거래의 일부로 발행될 대가주의 최종 거래이다. 

 

트랜치 3주 발행 이전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노스웨스트의 보통주 1112만9523주를 보유했으나 트랜치 3주 발행 이후 노스웨스트 보통주 1835만8439주를 보유한다. 이는 노스웨스트 발행 보통주의 11.1%에 해당한다.

 

앞서 노스웨스트는 지난 2월 첫 주식 519만4805주를 발행해 트랜치(분할발행)1을 종료했다. 노스웨스트는 세 차례에 걸쳐 주식을 발행하기로 했다. <본보 2022년 2월 25일 참고 포스코인터, 캐나다 구리·금광산 지분 매각 급물살>
 

노스웨스트는 작년 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캐나다 KCC(Kwanika Copper Corporation) 지분 약 31%를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대가로 1100만 캐나다 달러(약 103억원)의 노스웨스트 주식을 받기로 했다. <본보 2021년 12월 30일 참고 [단독] 포스코인터내셔널, '부실 우려' 캐나다 구리·금광산 손뗀다>
 

KCC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캐나다 자원개발업체 세렝게티 리소스와 콰니카 광산 개발을 목적으로 만든 합작 사다. 세렝게티 리소스가 작년 3월 선메탈과 합병하며 사명이 노스웨스트로 바뀌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31.02%, 노스웨스트가 68.98% 지분을 가진다.
 
콰니카 광산에는 3000억원 상당의 구리 272kt, 금 676koz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까지 예비타당성조사(PFS)를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자금 문제로 조사가 지연됐고 광산 개발도 늦어져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손실이 커졌다. 이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콰니카 광산 사업 철수를 추진했고 매각에 성공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캐나다 콰니카 광산 지분 전량을 노스웨스트에 팔고 부실한 자원개발 사업을 연이어 정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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