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호주 최대 석탄 업체서 유연탄 수급

장기 공급 계약 체결…글로벌 석탄 공급난 우려 대응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호주 화이트헤븐콜(Whitehaven Coal)로부터 발전용 연료인 유연탄을 조달한다.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로 글로벌 석탄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장기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급을 꾀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최근 화이트헤븐콜과 장기 유연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호주 출장을 떠난 이영조 중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이 공급 계약 서명식에 참석했다. 계약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화이트헤븐콜은 1999년 설립된 호주 최대 석탄 생산업체다. 뉴사우스웨일즈 구네다 분지에 위치한 석탄 광산 4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2분기 생산량은 전년 동기(540만t) 대비 80만t 증가한 640만t에 달했다. 연간 1900~2050만t의 생산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발전은 지난 2013년 9월에도 화이트헤븐콜과 장기 유연탄 공급 계약을 맺었었다. 파트너십을 지속하며 안정적으로 발전용 연료를 수급할 예정이다.

 

최근 석탄 가격은 심상치 않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에 맞서 가스관을 잠그며 유럽연합(EU)의 석탄 의존도는 높아지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세계 석탄 소비가 80억700만t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3년과 비슷한 규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수요가 늘며 가격은 덩달아 뛰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아시아 석탄 가격 지표인 호주 뉴캐슬 발전용 연료탄 현물가격은 16일 t당 433.44달러로 연초 대비 115% 급등했다. 중부발전의 유연탄 구입 비용도 지난해 t당 13만7080원에서 올해 상반기 23만8452원으로 증가했다.

 

중부발전은 국내 최대 화력발전 단지인 보령화력(총 3050㎿)을 비롯해 신보령(총 2038㎿), 신서천(총 1018㎿)을 운영하고 있다. 전체 발전설비 생산능력(1만756㎿)의 98%를 화력발전이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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