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인도네시아서 '윌드 시네마 위크' 개최…39개국·71편 상영

다음달 온·오프라인 개최...국제 영화 교류 촉진
5월 방역 정책 해제 이후 현지 실적 회복세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CGV가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업체와 손잡고 국제영화제를 연다. 글로벌 영화 교류의 장을 활성화를 위한 역할에 앞장선 행보로 풀이된다. 실적 회복세를 나타내는 현지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도 기대된다.

 

CJ CGV 인도네시아는 26일 현지시간 현지 영화포털 클릭필름(KlikFilm)과 손잡고 다음달 22일부터 30일까지 월드 시네마 위크(World Cinema Week)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39개국·71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는 CJ CGV 인도네시아 오프라인 극장과 클릭필름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스크린을 통해 볼 수 있다. CJ CGV는 지난 2013년 인도네시아에 처음 진출했다. 인도네시아에 있는 CJ CGV 극장은 69개로, 총 410개 스크린(지난 6월 말 기준)을 보유하고 있다. 

 

CJ CGV 인도네시아 영화관에서는 크로스 더 라인(Cross the Line), 트라이앵글 오브 새드니스(Triangle of Sadness), 홀리 스파이더(Holy Spider) 등이 상영된다. 클릭필름 온라인 스크린을 통해서는 패밀리 디너(Family Dinner), 걸 픽처(Girl Picture), 노트르담 온 파이어(Notra-Dame On Fire) 등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이번 월드 시네마 위크에서는 영화 제작자와 영화업계 종사자들이 참가하는 회의, 세미나 등이 열릴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영화 업계와 글로벌 영화 업계는 물론 영화 업계와 영화 팬들 사이에서의 교류도 이뤄지게 되는 셈이다. 
 
CJ CGV 인도네시아는 실적 상승세에 올라탔다. 지난 5월 인도네시아 정부가 방역정책을 해제하면서 활발히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관객들이 다시 극장을 찾으면서 지난 2분기 CJ CGV 인도네시아 매출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2분기 대비 94% 수준을 기록하는 등 회복세다.

 

다이애나 압바스(Diana Abbas) CJ CGV 인도네시아 마케팅·영업 담당자는 "인도네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월드 시네마 위크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글로벌 영화 생태계 지원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를 환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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