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에너지, 中 후동중화에 LNG선 7척 발주

용선 선주사 일본 NYK 선정…2조원 규모 주문
중국 조선소 20개의 선석 확보…4척 기발주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후동중화조선이 2조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7척을 신규 수주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옛 카타르페트롤리엄)가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위해 중국 후동중화조선에 사전 예약된 7개의 LNG 운반선 선석을 확정한다. 선박 건조와 정기 용선 계약은 내달 말 완료될 예정이다.

 

선가는 척당 2900억원 수준으로 총 2조원으로 추정된다. 인도는 2026년으로 연기된다.

 

선주사는 일본 선주 NYK 라인으로 예상된다. 카타르에너지는 LNG 프로젝트를 위해 일본 3대 선주인 MOL과 NYK 라인, K라인 등과 협력한다. 일본이 과거 LNG 운반선을 위해 카타르와 긴밀히 협력했고, 과거 중동 걸프 국가 기초 구매자라 입찰 경쟁에 참여했다.

 

카타르에너지는 대우조선에 발주한 6척 주문과 후동중화 추가 7척을 통해 대규모 LNG 신규 건조 프로그램의 1단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카타르는 슬롯 150여 개를 예약한 상태이다. 국내 조선 3사에서 45척씩, 후동중화에서 16척을 건조하기로 했다. <본보 2021년 6월 30일 참고 카타르, 'LNG선 45척' 선주 입찰 내달 마감...연내 발주 시동>
 

그러다 카타르 에너지는 LNG 증산 계획에 따라 빅3 중 대우조선의 선석을 총 19개로 늘렸고, 한국조선해양의 슬롯은 17개로 확보했다. 삼성중공업에도 18개로 늘렸다.

 

중국 조선소에서는 20개의 선석을 확보한다. 이에 지난 4월 후동중화(Hudong-Zhonghua)에서 4척의 선박을 발주했다. 4척의 LNG 운용사로 일본 미쓰이 OSK 라인(Mitsui OSK Lines, 이하 MOL)을 택했다. <본보 2022년 3월 22일 참고 카타르, 150척 LNG선 발주 프로젝트 첫 해운사 선정>


카타르에너지는 대우조선에 발주할 신조선 8척을 용선할 선주사 3곳을 선정하기도 했다. 선정된 선사는 말레이시아의 선주 MISC, 일본의 메이지 해운, 그리고 그리스 TMS카디프가스(TMS Cardiff Gas)이다. <본보 2022년 9월 14일 참고 대우조선, 카타르발 LNG선 8척 수주…일주일새 4.3조원 일감 확보>
 

카타르는 북부지역 노스 필드 엑스펜션(NFE) 프로젝트와 미국 골든 패스 LNG 프로젝트에서 나오는 수출 화물 증가에 대비한다. NFE 프로젝트는 가스전을 확장으로 연간 LNG 생산능력을 현재 7700만t에서 오는 2024년까지 1억1000만t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프랑스 대형 에너지 기업 토탈이 카타르 가스전 확대 개발에 15억 달러(약 2조1000억 원)를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다. 이로써 토탈은 노스필드 사우스 가스 프로젝트의 지분 9.3%를 갖게 된다. 노스필드 사우스의 25%는 프랑스를 포함한 외국계 회사들에 배정된다. 나머지 75%는 카타르 정부가 지분을 가진다. 카타르 프로젝트의 두 번째 발주는 2023년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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