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타이어 수막 현상 제어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
28일 GM 전문 소식지 GM 오소리티(GM Authority)에 따르면 GM은 미국 특허청(USPTO)에 타이어 수막 현상 제어를 위한 에어로킷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이 같은 사실은 특허 출원 과정에서 등록한 특허 이미지가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해당 특허는 차량 공기 역학을 토대로 수막 현상을 완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자동차의 속도를 제어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거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수막현상을 감지하는 센서를 통해 미리 상황을 예측하고 기입력한 센서 및 브레이크 압력 데이터 값을 통해 장치를 활성화한다는 설명이다.
GM은 특허 출원 신청서를 통해 "위치 조정 가능한 스포일러와 스플리터, 확장 가능한 애어 댐, 조정 가능한 디퓨저, 라디에이터 그릴 등 공기 역학적 요소를 최대로 활용해 자동차 상태를 제어할 수 있다"며 "따로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도 차체를 눌러 접지력을 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해당 특허가 GM이 향후 선보이는 전기차에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특성상 일반 내연기관 차량보다 무게가 더 많이 나가기 때문에 수막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며 "에어로킷 기술을 통해 안정성을 확대를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GM은 지난해 1월 USPTO에 차량용 제스처 인식 시스템 특허도 출원했다. 특허 출원 번호는 US 2022/0219644 A1다. <본보 2022년 8월 26일 참고 GM, 동작 인식 시스템 특허 출원>
해당 특허는 미시간에서 활동하는 웨이 통(Wei Tong), 슈칭 쟁(Shuqing Zeng), 샤오펑 송(Xiaofeng F. Song), 모하나드 무라드(Mohannad Murad), 우팔리 무달리지(Upali P. Mudalige) 등 엔지니어 5명이 고안했다. 동작만으로 외부에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차량 외부에 하나 이상 카메라를 장착하고 외부에 있는 물체의 이미지를 캡처하는 방식으로 동작을 인식한다. 카메라를 차량 제어장치와 연결해 시스템을 활성화한다. 차량 내부에서 손가락 제스쳐를 이용해 오디오 볼륨을 조절하는 방식과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