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건설기계, 인도 최대 국영 은행과 맞손…1위 수성 나선다

유니온뱅크인디아와 MOU 체결
현대건설기계 장비 금융 확장…인도 은행 포트폴리오 구축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건설기계가 인도 최대 국영 은행과 손잡고 1위 수성에 나선다.

 

29일 업게에 따르면 현대건설기계는 인도 유니온 은행과 현대건설기계 고객에게 장비 금융을 확장하기 위한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

 

서명식에는 시리 라집 로칸 파타나약(Shri Rajib Locan Pattanayak) 인도 푸네 유니온 은행 총지배인과 박진석 현대건설기계 인디아 유한회사(India Pvt)의 전무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MOU로 상호 이익을 위해 서로 자원을 모으고 협력하기로 상호 합의했다. 은행의 범위가 넓어짐에 따라 인도 유니온 은행과 현대건설기계 모두 최고의 상품을 전국의 현대건설기계 장비 구매자들에게 제공하고 장비 금융에서 은행의 포트폴리오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현대건설기계는 인도 은행과의 협력으로 인도 1위 자리를 재탈환한다.

 

현대건설기계는 인도 시장에서 한 달간 382대의 굴착기를 판매해 시장점유율(M/S) 19%로 월별 판매량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2008년 인도 시장 진출 이후 처음이다.

 

인도 정부의 지원도 이어진다. 지난해 8월 인도 정부는 '일자리 창출과 청정에너지 확대를 통한 기후목표 달성'을 위해 100조 루피(약 1633조 원) 규모의 초대형 인프라 투자계획 '가티 샤크티(Gati Shakti)'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가티 샤크티'의 일환으로 올해 '철도 및 도로 등에 대한 통합계획 수립과 인프라 개발'을 목적으로 한 예산을 작년 대비 35.4% 증가한 7조5000억 루피(약 123조 원)로 할당했다"며 "인디아 정부의 이러한 행보는 현대건설기계의 영업활동에도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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