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한율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서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을 받는 쾌거를 이뤄냈다.
30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 따르면 올해 뷰티&스킨케어 패키징(Beauty&Skincare Packaging) 부문 수상자로 한율이 복순도가와 손잡고 개발한 한율 빨간쌀 진액스킨 콜라보 한정판 에디션을 선정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시상식이다. iF 어워드,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제품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총 세 가지 부문이 있다. 개별 영역별로 심사가 이뤄진다.
한율은 지난해 말 복순도가와 함께 한율 빨간쌀 진액 스킨 한정판을 선보였다. 한율 빨간쌀 진액스킨은 지난 2014년 3월 출시 이후 200만병이 팔려나간 인기 제품이다. 한정판 제품 패키지 디자인를 통해 홍국균으로 8일, 한율 특허 효모균으로 7일 등 총 360시간의 발효를 거친 빨간쌀 진액의 보습력을 나타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심사위원은 "외부 포장은 각기 다른 색의 유기적 형태와 붉은 쌀알을 묘사한 일러스트레이션의 형태을 사용해 주원료의 발효과정을 표현했다"면서 "이 스킨케어 제품의 패키징 표현은 시각적, 내용적 측면에서 모두 설득력을 갖춘 절묘한 스토리텔링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제 무대에서 디자인 능력을 높이 평가받은 만큼 글로벌 인지도 확대 및 이미지 개선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한율 달빛유자 수면팩 햇유자 리미티드가 상을 받았다. 상자를 열면 '고흥의 밤'이 눈앞에서 펼쳐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특별하게 패키지를 디자인했다. 일러스트레이터 윤예지 작가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