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美 플로리다州에 첫 깃발 꽂는다…1호점 내주 오픈

뉴욕·뉴저지 이어 플로리다로 확장
올해 상반기 美 매장 100호점 돌파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미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뉴욕과 뉴저지에 매장을 연 데 이어 다음주에는 플로리다주에 첫 발을 내딛는다.

 

파리바게뜨는 6일 현지시간 오는 13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북쪽에 자리한 윈터 파크(Winter Park)에 플로리다 1호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곳 매장에서는 케이크, 샌드위치, 샐러드, 초콜릿 크루아상 등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와 더불어 커피와 차 등 음료를 선보일 전망이다. 매장은 소비자가 제빵사들이 빵을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조성된다. 한 번에 52명의 손님을 수용할 수 있는 의자도 설치된다. 오픈 당일에는 소비자 유치를 위한 행사도 진행된다. 선착순 25명에게 25달러(약 3만5000원) 기프트 카드를 제공한다. 또 하루종일 케이크와 디저트 샘플을 맛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파리바게뜨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미국 사업 확대에 드라이브를 거는 모양새다.

 

지난달 말에는 뉴욕주 가든시티(Garden City)와 이타카(Ithaca)에, 이달 초에는 뉴저지주 노스베일(Northvale)에 점포를 냈다. 지난 2005년 미국에 진출한 파리바게뜨는 올해 상반기 100호점을 돌파했다. 현지 주류 상권인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미드타운, 어퍼웨스트사이드, LA 다운타운 등에 매장을 열고 현지 브랜드들과 경쟁하며 가맹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0% 이상이 가맹점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이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올해 미국 프랜차이즈 타임즈(Franchise Times)가 선정하는 '프랜차이즈 기업 TOP 500'에서 25위에 오르기도 했다. 전년도 순위인 38위보다 13계단 상승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SPC그룹 관계자는 "77년간 쌓아온 제빵 기술과 베이커리 운영 노하우,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프랜차이즈의 본고장 미국에서도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며 "향후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동시에 조인트벤처, 마스터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형태로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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