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K9 자주포' 美 유마 시험장서 성능시연 '성공'

지난달 9월 중순 유마 시험장서 시연회 개최
K9A1 천둥 자주포·K10 탄약 차량·155mm 포병 탄약 시연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디펜스가 미국 애리조나주 유마 육군 성능평가 시험장(YPG)에서 차륜형 자주포 성능평가를 실시, 무력 시위로 성능을 입증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YPG는 지난달 중순 K9A1 천둥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와 함께 미국의 최첨단 155mm 포병 탄약을 사용하는 시연회를 가졌다. K9과 K10 모두 한화디펜스에서 제조된다.

 

최근 미 육군 전투능력개발사령부 군비센터(CCDCAC)는 미국 군수품 운반과 발사의 타당성, 성능,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한화디펜스와 공동 연구 개발 협정(CRADA)을 체결했다.

 

샘 페레즈(Sam Perez) CCDCAC 수석 조사관은 "우리 파트너십의 목적은 두 차량과 우리 군수품의 호환성을 확인하는 것"이라며 "두 차량에서 안전하게 탄약을 발사할 수 있도록 지난 1년 반 동안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미 육군은 성능평가를 통과한 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2023년 1분기 시스템 공급을 바라고 있다. <본보 2020년 12월 21일 참고 한화디펜스, 美 차륜형 자주포 성능 테스트 참여하나>
 

미 육군은 이번 시연회에 앞서 호환성과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해 데이터를 수집하고자 몇 가지 안전 테스트를 수행했다.

 

샘 페레즈 조사관은 "K9A1이 미국의 탄약이 시스템과 호환되는지 확인할 기회가 있을 것"이렴 "이는 우리의 협력 노력의 시작으로, 앞으로 더 많은 시연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K9 자주포는 독자 기술로 개발한 세계 최고 기술의 자주포로 화력전투를 위한 긴 사거리, 실시간 신속한 집중 화력 제공을 위한 빠른 발사속도 등 우수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 사격 후 신속한 진지 변환이 가능하고 기동성과 생존성이 뛰어난 장비이다. 

 

NATO 규격 적용 등 각국의 요구사양을 충족하는 맞춤형 자주포를 개발, 사막에서 설원까지 다양한 작전환경에서 운용이 입증됐다. 한국 외 9개국에서 사용 중이다.

 

K10 탄약운반 장갑차는 K9 자주포에 탄약을 보급하는 세계 최초로 자동화된 로봇형 탄약 운반차이다. K10 탄약운반장갑차는 탄약집적소에 야적되어 있는 탄약 또는 트럭 위의 탄약을 적재 후 사격진지로 이동해 K9 자주포에 탄약을 재보급하는 자동화된 로봇형 장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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