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폴란드 배터리 인력 육성

글로벌 배터리 인재 확보 전력
현지 교육기관과 맞손…견습 등 제공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폴란드 교육 기관과 손잡고 배터리 전문 인력 육성에 나선다. 글로벌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발 빠르게 미래 인재풀을 선점하기 위한 행보다. 

 

10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 폴란드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100만 즐로티(약 3억원)를 투입, 소스노비에츠 직업평생교육센터와 돔브로바 고르니차 기술연구소, 기술학교단지 등 3개 기관과 협력해 신규 교육시설을 오픈했다. 앞서 작년 현지 기술 학교와 협력해 운영을 시작한 3개 공간까지 더해 총 6개의 시설을 통해 청년 인재를 양성한다. 

 

새로 오픈한 3개 시설을 통해 약 100명의 학생들이 SK아이이테크놀로지 소속 전문가들로부터 교육을 받는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각 시설에 특수 로봇 시뮬레이터 등 실제 현장에서 쓰이는 전기·기계 장비 등 최신식 기기를 구축해 최고 수준의 실습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향후 실제 업무에 투입됐을 때 곧바로 사용가능한 실용적인 지식과 경험을 쌓도록 하는 게 목표다. 우수 학생에게는 유급 인턴십과 장학금도 제공한다.

 

박병철 SK아이이테크놀로지 폴란드법인 법인장은 "인재 확보가 시급한 기술 분야에서 학생들을 위한 최상의 교육 조건을 보장해 미래 전문가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학생들이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제공하는 교육을 통해 미래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귀중한 기술을 습득, 졸업생 중 적어도 일부가 우리 회사에서 커리어를 시작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작년 폴란드 실롱스크주에 위치한 연간 3억4000만㎡ 규모의 분리막 공장을 가동해왔다. 오는 2024년까지 2조2000억원을 순차적으로 투입해 4공장까지 건설, 총 27억3000만㎡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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