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CJ푸드빌 뚜레쥬르, '美 프랜차이즈 톱500'에 첫 선정

데뷔 첫 해 상위권...122위에 올라
2030년 美 1천개 매장 오픈 계획

 

[더구루=김형수 기자] CJ푸드빌 뚜레쥬르가 미국에서 브랜드 파워를 인정받았다. 뚜레쥬르가 현지 사업 확대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프랜차이즈 분야 유력 매체인 프랜차이즈 타임즈(Franchise Times)는 11일 '프랜차이즈 기업 톱(Top) 500'에서 122위로 뚜레쥬르를 선정했다. 뚜레쥬르는 올해 처음 이름을 올렸음에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프랜차이즈 타임즈는 지난 1999년부터 미국 시장에서 사업을 펼치는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매출 등을 분석해 프랜차이즈 브랜드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작년보다 100개 더 많은 500개 프랜차이즈 기업 순위를 공개했다.

 

프랜차이즈 타임즈는 " '톱 500' 명단에 새롭게 포함된 뚜레쥬르는 프랑스어로 '매일매일'이라는 이름을 지닌 한국의 베이커리"라면서 "몇몇 프랜차이즈 매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점포가 미국 이외의 지역에 있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음에 따라 뚜레쥬르의 미국 사업 육성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현재 미국 내 20개 중에서 80개 점포를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연말까지 22개주에 진출해 100개 매장을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2030년에는 미국 내 매장 1000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크루아상, 바게트 등 단일 품목 위주인 현지 베이커리와 달리, 한 매장에서 평균 200여종에 가까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현지 식문화 특성 및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하면서도 K-베이커리의 개성을 담은 한국식 제품 구성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프리미엄 생크림 케이크는 투박한 버터케이크 위주의 현지 제품과 달리, 촉촉한 생크림의 맛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뚜레쥬르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토니 안(Tony Ahn) 뚜레쥬르USA 최고경영자(CEO)는 "올해는 뚜레쥬르에게 있어 기념비적인 한 해였으며 프랜차이즈 타임즈의 인정은 이어지는 뚜레쥬르의 성장 스토리를 강조하는 것"이라면서 "해당 목록에 데뷔한 것은 브랜드 성공의 토대인 헌신적 가맹점주에 대한 증거이며 미국 내 사업 확장에 따라 향후 몇 년 동안 순위가 상승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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