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프리미엄 와인, 국내 진출 추진…롯데칠성·신세계L&B와 맞손

롯데칠성·신세계L&B, 남호주 와인 앰배서더 클럽 가입
신세계L&B, 와인앤모어서 남호주 와인 할인행사 실시

 

[더구루=김형수 기자] 남호주 와인이 국내 업체들과 손잡고 한국 시장에 도전한다. 최근 호주 와인을 찾는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가 지속되자 고객몰이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13일 남호주 주정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출범한 남호주 와인 앰배서더 클럽(South Australian Wine Ambassadors Club·이하 SAWAC)은 출범하고 롯데칠성음료와 신세계그룹의 주류유통전문기업 신세계L&B를 비롯한 국내외 45개 와인 수입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SAWAC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싱가포르, 인도, 뉴질랜드의 나라에서 남호주 와인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하고 판매를 촉진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앞으로 2년에 걸쳐 이들 시장에서 90여개에 달하는 남호주 와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닉 챔피언(Nick Champion) 남호주 주정부 무역투자부 장관은 "프리미엄 남호주 와인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선도적 와인 수입업체들과 독점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이들 수입업체는 남호주 와인 분야를 뒷받침하고, 와인 생산업체와 장기적 관계를 맺고, 남호주 와인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와인을 새로운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신세계L&B는 다음달 6일까지 신세계L&B의 주류전문매장 와인앤모어에서 40여종의 남호주 와인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2022 남호주 와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남호주 주정부, 호주와인협회와 힘을 합쳐 마련한 행사다. 호주를 대표하는 쉬라즈는 물론 까베르네 소비뇽, 피노누아, 샤르도네 등 다채로운 품종의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신세계L&B 관계자는 "이번 행사의 테마는 '테이스트 어보브 올(Taste above all)'로 맛있는 음식과 환상의 마리아주를 이루는 남호주 와인의 세계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면서 "프리미엄부터 데일리 와인까지 상품 구색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호주를 비롯해 미국, 칠레, 캐나다 등 신대륙에서 나오는 와인은 국내에서 선물용 보다는 가볍게 마시는 용도로 인기"라면서 "신대륙 와인은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데다 라벨에 직관적으로 품종을 표기하고 있어 유럽 와인에 비해 소비자들이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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