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도미니카 LNG 발전 시장 재도전

주한 도미니카공화국 대사 만나 관심 표명
현지 최대 LNG 발전 사업 한 차례 고배
전력 수요 확대로 추가 수주 기회 있을듯

[더구루=정예린 기자] SK E&S가 도미니카공화국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시장 공략 의지를 다시금 다진다. 양국 동맹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수주전에 뛰어들어 사업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주한 도미니카공화국 대사관에 따르면 유영욱 SK E&S 글로벌사업개발그룹장은 이달 초 열린 도미니카공화국 주간행사(Dominican Week)에 패널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페데리코 알베르또 꾸에요 까밀로 대사 등을 만나 현지 에너지 산업 부문 투자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SK E&S는 과거 도미니카공화국의 대규모 LNG 발전 사업 입찰에서 한 차례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에너지광업부는 지난 5월 '도미니카공화국 만자니요(Manzanillo) LNG 복합화력 건설·운영사업' 낙찰자로 국내 중소 해외자원 개발 기업 어비드코리아를 선택했다. SK E&S는 한국전력공사와 컨소시엄을 꾸려 입찰에 참여했었다. 

 

해당 프로젝트는 도미니카공화국 만자니요항에 LNG 터미널과 800MW 규모의 LNG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 규모는 17억 달러에 달한다. 도미니카 역사상 가장 큰 발전 사업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수출자유지역 제조업, 광업, 관광업 등 전력수요가 크고 점점 증가하고 있어 전력 설비 증설과 노후 설비 효율화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당국도 국가 발전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중인 만큼 향후에도 다양한 수주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 E&S는 도미니카공화국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도미니카공화국이 한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하는 등 교역 확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제 FTA가 체결될 경우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사례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도니미카공화국 주간행사는 양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개최됐다.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한-도미니카공화국 상공회의소, 한국공항공사(KAC), 포스코 등 주요 기업 경영진들이 참석해 비즈니스 회의, 축하 행사 등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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