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온, 헝가리 반도체 모듈 신공장 오픈

약 1000억원 규모 증설 프로젝트 마무리
전기차용 칩 생산…"고객 수요 적기 대응"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인피니온이 헝가리 반도체 모듈 공장 증설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본격 가동에 돌입한다. 생산량을 늘려 전기차 시장 확대로 급증하고 있는 칩 수요에 적기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15일 인피니온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6일(현지시간) 체그레드(Cegléd) 신공장을 공식 오픈했다. 올 2월부터 일부 생산을 시작, 공급량 증가에 일조해왔다.

 

인피니온은 지난 2019년 5월 320억 포린트(약 1037억원)을 투자해 헝가리 공장을 증설하겠다고 발표했다. 같은해 9월 착공을 시작한 뒤 약 3년 만에 완공했다. 인피니온은 투자에 대해 헝가리 정부로부터 64억 포린트(약 207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275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 헝가리 공장 직원 규모는 약 160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헝가리 공장에서는 주로 전기·하이브리드 차량에 쓰이는 인버터용 고전력 반도체 모듈을 제조한다. 인피니온은 공장 증설을 통해 전 세계 탈탄소·디지털화 트렌드에 따른 전기차 전환이 가속화에 힘입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고객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루트거 바이부르크 인피니온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새로운 제조 능력은 인피니온이 전기 이동성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수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피니온은 초기 단계부터 E-모빌리티의 미래 성장성에 투자해왔으며, 우리는 녹색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핵심 반도체 조력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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