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서 글렌피딕 팝업 오픈

다음달 5일까지 제1터미널 출국장서 운영
활기 되찾는 창이공항...현지 소비자 공략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면세점이 영국 주류기업 윌리엄그랜트앤선즈와 손잡고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글렌피딕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활기를 되찾고 있는 창이공항에서 현지 수요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17일 창이공항그룹(CAG)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윌리엄그랜트앤선즈의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Glenfiddich)과 협력해 창이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서 다음달 5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연다. 


양사는 이곳 팝업스토어를 통해 글렌피딕의 '더 퍼페추얼 컬렉션(The Perpetual Collection)'을 선보인다. 아시아 지역에서 해당 컬렉션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컬렉션은 이름에 '퍼페추얼(Perpetual·끊임없이 이어지는)'이라는 단어를 넣어 강조한 것처럼 한 번도 비워지지 않은 통에서 추출한 다양한 위스키로 구성됐다. 이같은 방식으로 제조된 위스키는 보다 복합적인 맛을 낸다는 설명이다.



△버번과 레드와인 캐스크에서 숙성시킨 VAT01 △오크와 스페인 셰리 캐스크에서 이중 숙성 과정을 거친 VAT02 △유러피언 오크 셰리와 이전에 버번이 담겨있던 캐스크에서 15년 넘게 숙성된 VAT03 △올로로소 셰리와 버번 캐스크에서 18년 동안 숙성시킨 VAT04 등 네가지를 준비했다.  방문객들인 이곳 팝업스토어에서 위스키를 시음하고 여러 여러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독일 베를린에 있는 스튜디오ANF는 6개의 3D 아트워크를 변형시킨 현대적 미술 작품을 선보인다.


롯데면세점이 지난달 제4터미널이 재개장하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는 창이공항에서 소비자 유치에 힘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지난 2분기 창이공항의 여객 수송규모는 733만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의 43.6% 수준을 기록했다. 

롯데면세점은 창이공항 제1터미널~제3터미널 출국장과 입국장에서 주류·담배 매장을 단독으로 운영한다. 400여개의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면세점이 운영하는 해외 점포 가운데 최대 규모다. 


에드워드 임(Edward Im) 롯데면세점 싱가포르 매니징 디렉터(Managing Director)는 "글렌피딕과의 장기간 협력은 여행자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면서 "더 페퍼추얼 컬렉션 론칭은 롯데의 염원을 나태는 것이며, 이번 팝업 스토어를 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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