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의선 회장, 오늘 미국 출국…IRA 총력 대응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 통해 출국
25일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착공식 참석
알리 자이디 백악관 기후보좌관 회동 가능성
재계 "IRA 개정에 대한 공감대 형성 기대"

 

[더구루=윤진웅·정예린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개월 만에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조지아주 전기자동차 공장 착공식에 참석하는 한편 현지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후속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방화동 김포공항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전용기 타고 미국 출장에 올랐다.

 

정 회장의 이번 미국 출장은 지난 8월 이후 2개월만이고 올해 들어서만 여섯 번째다. 표면상의 이유는 오는 25일(현지시간) 열리는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착공식에 참석이다.

 

하지만 재계에서는 전기차 착공식 참석하는 미국 측 인사들을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복수의 현지 외신들은 알리 자이디 백악관 기후보좌관이 이날 착공식에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정 회장과 자이디 보좌관과 별도의 회동을 통해 전기차 세제혜택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 양국 정부 관계자들이 IRA 개정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교환한 만큼 이날 착공식에서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조지아주 공장은 오는 2024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지만, IRA 관련 개정안이 확정되지 않는 다면 약 2년의 세제혜택 공백은 피할 수 없다.

 

현대차그룹 안팎에서는 한국 정부와 현대차그룹이 IRA 관련 예외 규정을 위해 다양한 창구를 마련,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면서도 바이든 행정부의 법안 해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외신도 IRA 관련 한국 정부와 현대차 대응 전략에 대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미국 정부의 법안 취지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중요 무역 파트너와 어떤 대화를 이어갈지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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