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베트남 유통망을 강화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베트남 보험시장은 빠른 경제 성장 등으로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 베트남 합작사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과 소비자금융회사 해피머니는 보험 상품 판매와 관련해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은 전국 해피머니 지점에서 보험 상품을 판매한다.
미래에셋생명은 2018년 5월 프레보아베트남생명의 지분 50%를 인수해 합작법인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을 출범시켰다.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은 방카슈랑스 전문 생보사를 목표로 네트워크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말 베트남아시아상업은행(VietABank)과 생명보험 상품 유통 독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12월 23일자 참고 : 미래에셋생명, 베트남 방카슈랑스 사업 강화 박차>
베트남 보험시장은 빠른 경제 성장과 풍부한 인구, 높은 젊은층 비중 등에 힘입어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보험감독청(ISA)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보험사의 총 수입보험료는 214조9000억 동(약 12조37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올해는 18% 성장한 253조7000억 동(약 14조613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