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K·미래에셋, 中 지리차 친환경 상용차 브랜드 '파리존 오토' 투자

'4280억 규모' 프리 시리즈A 참여
파리존오토, 中 친환경 상용차 점유율 20%…업계 1위

 

[더구루=홍성환 기자] SK그룹와 미래에셋그룹이 중국 지리자동차의 친환경 상용차 브랜드 파리존 오토(Farizon Auto)에 투자했다.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상용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파리존 오토는 26일 3억 달러(약 4280억원) 규모 프리(Pre)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최대 물류기업 GLP 산하 히든힐캐피탈이 주선한 이번 조달에는 SK㈜가 출자한 '뉴 모빌리티 펀드'를 운용하는 Gly캐피탈과 미래에셋 이외에 트랜스파·중신증권투자·샹탄산업재단 등이 참여했다.

 

Gly캐피탈의 뉴 모빌리티 펀드는 SK㈜와 지리자동차가 혁신 모빌리티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조성한 사모펀드다. 총 1억6300만 달러(약 2320억원) 규모로 조성됐고, SK㈜와 지리자동차는 각각 3000만 달러(약 430억원)씩 출자했다. <본보 2022년 8월 11일자 참고 : SK㈜·지리차, 2100억원 규모 '뉴모빌리티 펀드' 마감>

 

파리존 오토는 자금조달과 함께 탄소중립 목표도 발표했다. 오는 2025년까지 운영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2030년 전체 수명주기 탄소중립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파리존 오토는 2016년 설립된 지리자동차의 친환경 상용차 자회사다. 지난 2019년 메타올을 연료로 사용하는 대형 트럭 모델을 선보였고, 작년 기존 디젤 엔진보다 18% 연비를 높인 신형 엔진도 선보였다. 

 

파리존 오토는 2022년 9월 기준 중국 내 친환경 상용차 부문 5개월 연속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1~3개월 누적 판매량이 중국 내 1위다. 시장 점유율은 19.5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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