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방글라데시, 영원무역에 러브콜…성기학과 회동 "투자 늘려달라"

방글라데시 의류 협회 대표단 방한
영원무역, 1980년 방글라데시 진출

 

[더구루=김형수 기자] 방글라데시 의류업계가 추가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영원무역에 러브콜을 보냈다. 의류협회 인사들이 직접 방한해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을 만나 동반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31일 방글라데시 의류 제조업체 및 수출 협회(BGMEA)에 따르면 파루쿠 하산 협회장을 비롯한 BGMEA 수뇌부는 지난 28일 서울에 있는 영원무역 본사를 방문해 성기학 회장과 회동했다.

 

이날 파루쿠 하산 협회장은 영원무역에 방글라데시를 대상으로 한 투자확대와 의류 소싱 확대를 촉구했다. 상호 무역의 이익에 관한 논의도 이뤄졌다.

 

그는 영원무역과 동반 성장의 중요성과 비면직물, 의류로의 전환을 위한 제품 개발과 혁신 역량 제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델와르 호세인(Delwar Hossain) 주한 방글라데시 대사가 BGMEA을 환영하며 성 회장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했다. 방글라데시도 영원무역의 투자 확대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성 회장은 방글라데시 내 사업 확대 및 BGMEA과의 협력 관계 강화에 관심을 나타냈다.

 

영원무역과 방글라데시 의류업계는 다음달에도 회동을 이어간다. 파루쿠 하산 협회장이 다음달 12일부터 7일 동안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에서 열리는 '메이드 인 방글라데시 위크(Made in Bangladesh Week)'에 성 회장을 초대했다. 방글라데시 의류 산업 이해관계자들이 한데 모여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영원무역은 지난 1980년 방글라데시 치타공에 의류 공장을 조성했다. 이어 1993년에는 방글라데시 다카 수출자유지역에 의류 공장을, 1996년에는 치타공에 신발공장을 세웠다. 지난해 방글라데시 한국수출가공공단(KEPZ)내 16메가와트(MW)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며 친환경 경영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4월 방글라데시에 4억 달러 추가 투자 계획을 제시하기도 했다. <본보 2022년 4월 11일 참고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 방글라데시에 4800억 추가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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