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투자' BIDV, 3분기 세전이익 9760억…전년比 70%↑

금리 인상에 이자수익 늘어
하나은행 해외사업 실적 개선 도움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이 투자한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3분기 높은 실적 성장세를 기록했다. 하나은행 해외 사업의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BIDV는 올해 3분기 누적 17조50억 동(약 9760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조9040억 동(약 5680억원) 대비 71.7% 증가한 수치로, 올해 연간 목표(20조6000억 동·약 1조1820억원)의 86%를 달성했다. 

 

금리 인상으로 이자 수입이 개선했다. 실제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40조3860억 동(약 2조318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 늘었다. 외환거래이익은 60.1% 증가한 1조8680억 동(약 1070억원)을 기록했다. 

 

9월 말 기준 총자산은 2000조 동(약 115조원)으로 연초 대비 16% 증가했다. 대출잔액은 1460조 동(약 84조원)으로 10.5% 늘었고, 예금잔액은 1400조 동(약 80조원)으로 2.8% 증가했다.

 

BIDV는 베트남 자산 규모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 상업은행 가운데 하나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9년 11월 BIDV의 지분 15%를 약 1조원에 취득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최근 양사가 공동으로 QR 코드 출금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인 하나증권도 BIDV의 자회사 BIDV증권의 지분 35%를 인수하며 2대 주주에 오르며 그룹사 간 시너지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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