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5, '日 올해의 차’ 결선 진출…EV 부문 수상 '유력'

4일 1차 심사 결과 발표 통해 결선 진출 10개 모델 발표
아이오닉5·넥쏘 공개된 점수 기준 '톱10' 무난 통과 예상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전기차 아이오닉5와 수소전지차 넥쏘 등 2개 모델이 일본 올해의 차 최종 후보로 오른다. 현재까지 점수 기준 '톱10'에 올라, 결선 진출이 사실상 확정됐다. 특히 전기차(EV) 부문 최종 수상도 유력한 상황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5와 넥쏘가 일본 올해의 차 후보에 올랐다. 지난달 31일 일본 올해의 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아이오닉5와 넥쏘를 포함해 후보에 오른 차량은 총 48대로 지난해 11월 1일부터 올해 10월 1일 사이에 생산된 모델들로 구성됐다.

 

결선 진출 모델은 오는 4일 발표된다. 1차 심사 결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10개 모델이 선정된다. 이들 모델은 오는 24일 진행되는 시승 행사에서 성능 심사를 받는다. 아이오닉5와 넥쏘의 경우 현재까지 공개된 점수 기준 '톱10'에 속해 결선 진출이 기정사실화된 상태다. 최종 우승 모델은 마지막 심사 결과를 토대로 내달 8일 발표된다.

 

현대차는 이번 수상이 간절한 상태다. 일본 시장에 재도전장을 던진 만큼 가시적인 성과에 목이 말라 있기 때문이다. 일본 올해의 차는 일본 운전자들에게 참고서로 여겨진다. 지난 1980년을 시작으로 올해 43회째 진행되고 있다. 올해의 차로 선정될 경우 현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는 물론 판매량 확대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초 일본법인명을 현대자동차재팬에서 현대모빌리티재팬으로 변경하고 일본 승용차 마케팅 관련 부서를 신설하는 등 현지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현대차의 일본 시장 재진출은 지난 2009년 말 철수한 이래 12년 만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006년 2265대를 판매 정점을 기록한 이후 2007년(1484대), 2008년(741대), 2009년(614대)로 실적이 하락했다. 때문에 버스 등 상용차 부문만 남기고 모든 사업을 접었다. 2010년 94대, 2011년 33대를 기록했으며, 지난 2018년의 경우 4대를 판매한 바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