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10월 인도 8만1329대 판매…두달 연속 30%대 성장세

현대차·기아 전년 比 각각 33%, 43%↑
"현지 딜러와의 소통 강화 전략 주효"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2개월 연속 수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지 딜러들과의 소통 강화 전략 토대로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2일 인도 자동차딜러협회(FAD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인도 시장에서 총 8만1329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전년 대비 33% 증가한 5만8006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전년(3만7021대) 대비 30% 상승한 4만8001대, 수출은 전년(6535대) 대비 53% 급증한 1만5대로 집계됐다. 브랜드 인기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투싼과 소형 SUV 모델 베뉴와 베뉴 N라인이 실적을 견인했다.

 

기아는 전년 대비 43% 상승한 2만3323대를 판매했다. 브랜드 소형 SUV 모델 셀토스가 9777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쏘넷과 카렌스가 각각 7614대와 5479대를 기록, 실적을 뒷받침했다. 카니발은 301대가 판매됐다.

 

특히 현대차·기아는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현지 딜러들과의 소통 강화 전략이 성장 모멘텀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현대차는 전월인 9월 전년(3만3087대) 대비 50% 성장한 4만9700대를, 기아는 전년(1만4441대) 대비 79% 수직상승한 2만5857대를 판매한 바 있다. <본보 2022년 10월 4일 참고 현대차, 9월 인도 4만9700대 판매 50%↑…기아 79% 수직상승>

 

현대차·기아는 현지 전략을 강화하고 두 자릿수 성장률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연말 판매량 확대를 위한 맞춤형 판매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반도체 공급망 문제 완화에 따른 현지 차량 생산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성장 촉진에 나선다.

 

특히 기아는 올해 역대 최다 판매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딥 싱 브라르(Hardeep Singh Brar) KMI 부사장은 "기아 브랜드에 대한 현지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가 도래했다"며 "전례 없는 최고 기록으로 올해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지 판매 1위인 마루티 스즈키는 같은 달 총 14만33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10만8991대) 대비 28.76% 성장한 수치다. 현대차·기아와의 판매 격차는 5만9008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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